My travel abroad./Hungary(2013.Aug)

글루미 썬데이

봉들레르 2013. 4. 19. 11:04

 

1988년 발표된 '닉 바르코'의 소설 '슬픈 일요일의 노래'(das lied vom traurigen sonntag)를 원작 

'글루미선데이'의 음 폭 변화는 여자가 흐느끼면서 울 때의 성대의 떨림과 비슷하다고 한다.

혼자서는 울지 않지만 옆에서 누군가 흐느끼면 슬픈 감정이 밀려오는 것처럼

이 노래가 사람들의 우울함을 부추겼을 거란 논리다.

노래는 정말 감미롭다.

이 영화는 '글루미 선데이(Gloomy Sunday)' 란 음악을 소재로 만들어졌는데…
이 곡은 죽음의 노래로 알려져 있다. 187명. 음반 발매 8주 만에 이 곡을 듣고 자살한 사람들의 수가

1주일에 23명 이상이 이 노래 때문에 자살을 한 것이다. 헝가리 정부는 결국 이 음반을 폐기처분하기에 이른다

영화 <글루미 썬데이>는 '자살자의 찬가'란 별명으로 전 세계에서

수 백명의 사람들을 자살하게 만들게 한 노래 '글루미 썬데이'를 다루고 있다.
'롤프 슈벨' 감독은 미스테리 노래와 소설의 낭만을 영화에 접목시킨다.
노래가 실제로 작곡되었던 1935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사랑의 파노라마 <글루미 썬데이>.
마치 '글루미 썬데이'라는 곡을 듣고 죽음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영혼들을 위로하듯 영화는 우리에게 속삭인다

 

글루미선데이 동영상http://www.youtube.com/watch?v=jOqiolytFw4&feature=player_detailpage

 

Gloomy Sunday]선율의 미스테리

****자살자의 찬가, 불멸의 영상으로 부활하다.
- 영화 "글루미 썬데이"는 '자살자의 찬가'란 별칭으로 전 세계에서 수 백 명의 사람들을 자살하게 한 전설적인 노래 '글루미 썬데이'를 다루고 있다.
1988년 발표된 닉 바르코의 소설 '슬픈 일요일의 노래'를 원작으로 롤프 슈벨 감독은 미스테리의 노래와 소설의 낭만을 영화에 접목시킨다.
노래가 실제 작곡되었던 1935년 부다페스트를 배경으로 드라마틱하게 펼쳐지는 사랑의 파노라마 [글루미 썬데이].

****가장 충격적인 콘서트
1936년 4월 30일. 파리에서 세계적인 지휘자 레이 벤츄라가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콘서트가 열렸다.
객석을 가득 메운 청중들은 선율에 대한 기대로 잔뜩 부풀어 있었다.
연주할 곡이 소개되었다.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목숨을 버렸다는,

그리하여 작곡지 헝가리에서 금지된 자살의 송가 '글루미 썬데이'. 소개 후 오케스트라는 연주를 시작했다.
영혼을 어루만지듯 나직하게 울려 퍼지는 단조의 선율.
그때 드러머가 벌떡 일어섰다.
그리고 자신의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스스로의 머리를 향해 방아쇠를 당겼다.
총성이 공연장을 메웠다.청중들은 경악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금관악기 연주자가 드러머의 뒤를 따르듯 자신의 가슴에 칼을 꽂았다.
곡이 끝난 후, 남아있는 단원은 제1바이올린 연주자 한 사람 뿐이었다.
그러나 곡이 끝나자 그도 역시 천장에서 내려진 줄에 목은 맸다.

**** 비운의 천재, 레조 세레스
1933년 Rezso Seress 가 작곡한 '글루미 선데이'는 실연 직후 그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작곡한 곡이라고 한다.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으로 작곡한 곡이기 때문에 발표를 할 마음이 없었지만,

3년 후에 이 곡은 발표가 되었고, 예상 밖으로 대히트를 기록한다.

작곡가 레조 세레스에 대해 알려진 사실은 그가 레스토랑에서 피아노를 연주했으며 유머가 풍부했고 왜소한 체구의 소유자였다는 것,

그리고 그에겐 아름다운 연인 헬렌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헬렌은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으로 꼽혔다.
레조는 헬렌이 자신을 떠나가자 실연의 아픔을 견딜 수 없었고 그때 작곡한 노래가 바로 '글루미 썬데이'였다.

 Rezso는 이를 계기로 헤어진 옛 여인과 잘해보려 하지만 그녀 또한 이 곡을 듣고 음독자살을 하고 만다
그는 그 노래를 작곡한 후 손가락이 점점 굳어져 마침내는 두 손가락만으로 피아노 연주를 해야 했고 악보조차 읽을 수 없었다.
고소 공포증이 있어 높은 곳에 설 수조차 없던 그였지만 1968년 기이하게도 고층 아파트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

 죽음의 순간, 그 또한 '글루미 썬데이'를 듣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