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연출

제 19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수상작

봉들레르 2013. 2. 9. 12:12

 

[대상] 이웃사촌 송창준作 모로코 쉐프샤우엔
자식 자랑하듯 대화하는 두 할머니 사이에 정감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할머니들의 푸른 옷과 흰 벽, 크고 작은 문과 장식의 짙푸른 색이 조화롭고 재미있다.

높은 계단으로 보아 언덕배기 서민의 생활상을 보여주고 있지만,

울트라마린에서 풍기는 럭셔리한 삶에 대한 갈망이 단순한 색상으로 잘 표현되었다.

[금상] Our Life Thandar Soe作 미얀마 트완테타운쉽
허물어진 벽 틈으로 비치는 렘브란트 라이팅 속에서 도기 빚기 작업에 열중하는 남편과

이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아내와 아이, 허름하지만 가족의 행복이 가득한 도기공방의 모습을 대조적으로 표현했다

[은상] 말 달리자 곽인숙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주
나지막한 언덕을 적절하게 비추고 있는 햇빛이 초록의 곡선을 최대한 잘 살리고 있다.

적절하고도 정확한 지점에서 말들이 달리는 모습이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듯하다.

[은상] 비오는 성당 앞에서 김영운作 대한민국 횡성
엄마가 비를 다 맞아가면서도 우비를 입은 아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모습에

끝없는 모성이 잘 표현되어 있다. 성당을 배경으로 한 풍부한 빛이 정겨움을 더한다.


[동상] 호이안의 점경(點景) 정주영作 베트남 호이안
인공조명의 따뜻한 색감과 아침의 푸른 자연조명이 대비를 이루고,

빈 인력거를 끄는 인물을 스쳐보는 듯 한 좌측의 그림이 대조되어 재미있는 작품이 되었다.

[동상] 염정의 아낙네 이필구作 중국 티베트자치구
칸칸으로 구분된 염전에 하늘과 산이 신비롭게 반영돼 마치 현대미술작품을 보는 듯하다.

반영과 강과 사람 등 한 컷에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려 주제가 모호한 것이 아쉽다.

[동상] 의식 이현동作 인도 바라나시
따뜻한 색감과 진지한 인물 표정으로 종교 의식의 신비감과 숭고함을 잘 표현한 작품이다.

연기와 비 내리는 모습이 극적이지만 이야기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동상] Early Morning Splash Jerome Go作 인도네시아 룸핀빌리지
물소를 탄 소녀의 모습과 물을 끼얹지는 소년의 장난스런 모습을 고속셔터로 잘 표현했다.

녹색 배경에 붉은 우산을 쓴 소녀의 대비가 훌륭하지만 과도하게 연출된 느낌이 아쉽다.

[동상] 사파리의 황혼 백억선作 케냐 마사이마라 국립공원
아프리카 초원의 동물과 나무의 석양 실루엣이 잘 표현된 작품이다.

동물의 모습이 좀 더 이야기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동상] Workshipping Kyaw Win Hlaing作 미얀마 바간
사원에서 일하는 스님의 모습이 전체를 감싸는 따뜻한 색으로 조화를 이루고

천장에서 내려오는 극적인 빛이 잘 어우러진 수작이지만 매년 비슷한 작품이 많아 동상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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