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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담양의 명물, `죽순빵`을 아시나요?

봉들레르 2012. 6. 12. 09:50

 

오늘은 제가 살고 있는 장성의 이웃동네  담양을 찾았습니다.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로  해당군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분이 있어 소개 하고자 합니다.  


며칠전 이웃님의 블방에서 제 눈에 쏘옥~ 들어오는 특이한 빵사진에 작일에 아내를 대동하고

담양을 다녀 왔습니다.  하하~ 바로 담양의 특산품인 죽순이 들어 있는 "죽순빵" 입니다.

 

일요일이라 아이들에게 함께 가자고 했더니.. 대답들이 시큰둥 합니다.  그래서 ... 아내와 단 둘이 일요일 짧지만 긴 여운이 있었던 여행 이야기 입니다.~  우선 첫번째  빵 이야기 입니다.

 

이제 죽순빵을 개발하고 2개월이 조금 넘었다고 하시는 이 병철 사장님~

말씀을 나누다 보니 여러가지의 특허발명을 하신  발명가 이시더군요.  특허만해도 상당 수를 가지고 계시답니다. 담양의 특산물인 죽순을 이용해서 무언가를 고민하시다  개발하게된 죽순빵!  이미 광주지역방송 생방송 투데이에도 소개되셨고, 일선 학교의 죽순빵 체험요리교실도 진행하여 아이들로부터 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속에서만이 맴돌다 실행으로 옮기기가 어려운 일인데.. 실험정신이 참 대단한 분이시다 하는 생각을 들더군요. 뵙는 모습에서 발명가  특유의 괴짜스러움도 있지만 웃으시는 모습이 무척 서글서글한 동네 삼촌 같았습니다. 

 

노르스름하게 방금 구워낸 " 죽순빵"

 

 

 

 

반을 한번 갈라 볼까요?

겨울 같으면 모락모락 김이 보일테지만..ㅎㅎ  와우~ 정말 죽순이 들어 있어요~~

 

 

죽순빵의 만드는 과정 한번 보실래요?

죽순모양의 틀에 현미쌀로 만들어진 반죽을 넣습니다.  그리고 야들야들, 아삭아삭한 어린 죽순이 들어 갑니다.

이 모든 것들이 로컬푸드랍니다.~~  지켜보는 내내 구수한 빵 냄새가 후각을 어찌나 자극하는지..ㅎㅎ

 

 

아니?  이건 뭘까요?

네~~ 딸기발효 효소와 대잎가루가 혼합된 소스 입니다.

담양이 딸기 주산지 인것은 잘 아시지요? 담양 꽃차마을 김 경숙 이장님이[http://blog.daum.net/godqhr5528 꽃차마을 죽부인블로그] 직접 만드신 딸기효소에 담양의 특산물 대나무 잎으로 만든  속 앙금 이지요~ 맛이 새콤한게 맛이 좋더군요. 

 

개인적으로도 꽃차마을 김 경숙 이장은 농업농촌 정보화 선도자 활동을 하면서 잘 아는 분이랍니다.

그래서 더욱 사장님의 이야기가 반갑더군요.

 

 

마지막으로 다시 현미쌀 반죽을 붓습니다.

죽순빵엔 절대 밀가루가 들어가질 않습니다.

 

 

짜짠~~ 구수한 죽순빵 냄새 느껴지시나요?

제가 왕빵돌이 이거든요.  밥먹다가도 빵이요~ 하면 ...히힛

 

 

요렇게 맛과 건강이 함께한  웰빙 건강빵~ 죽순빵 입니다.

 

 

대나무 소쿠리에 ~ 아주 좋은 발상 입니다.

한가득 ~죽순빵이 여러분을 기다립니다.~~ 드셔 보시면 반한다니까요~.혼자먹기 너무너무 아까운 죽순빵~

 

 

담양 죽녹원 앞의 향교 다리 바로 앞에 위치한 간이 판매점 입니다.

두분이 부부이실까요?~~궁금하시지요?  그러면 직접 가보셔요. 아주 놀라운 말씀을 들으실 수 있답니다.

 

 

말씀 나누면서 자꾸 손이가는 죽순빵~

방금 담양 국수의 거리에서 든든히 먹었는데도...말입니다. 

 

 

맞죠! 완전 현미쌀 100% 입니다.

밀가루 빵에 익숙하시다 드시는 분은 약간 거친감을 느끼실 수도 있지만..

손님들이 끊이질 않습니다.  

 

사장님~ 죽순빵 간판에 앙증맞은 죽순모양 들어가면 더 멋지겠어요~~~

 

 

죽순빵이 개발된지 불과 2개월  남짓의 시간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간이 판매점으로 출발하지만..여러 곳에서 프랜차이즈 요청이 있답니다.

담양특산품 대나무의 인테리어가 예쁜 번듯한 가게가 준비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제가 누굽니까요?

담양의 오리지널 죽순 을 보여 드려야지요.

발품 팔아서  죽녹원 구석 구석을 살펴서 가장 잘생기고 예쁜 놈을 찾았습니다.

 

 

바로 옆에 또 한 녀석이~ 삐쭉 고개를 내미네요.

죽순 향이 참 좋습니다.

 

죽순 껍질을 벗겨 낼때면... 저는 어릴적 옥수수 껍질을 깔 때의 그 냄새를 느낍니다.

참 좋아했거든요.

 

 

오늘 제 맘에 쏙~ 들은 죽순빵!  죽순을 분말로 갈아서 반죽에 넣을까 생각도 하셨지만은.. 일정크기의 죽순이

아삭 씹히는 식감이 참 좋습니다. 기분까지 상쾌해집니다.

 

 

아니 ~ 삼성의 故이병철 회장님?  ..아닙니다.

 

 

담양 죽녹원과 메타세콰이어 산책길을 걸으면서 

자기 하나~!  나 하나~!  에궁~ 왜 이리 간지럽지요.

 

6월 10일 일요일 오후! 아내와의 이웃 동네인 담양으로의 짧지만 오래도록 추억이 될 여행 이야기 그 첫번째 "죽순빵" 이었습니다.

 

 

 

 

 

 

 

출처 : 새농이의 농수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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