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n abroad/아프리카

지도

봉들레르 2011. 1. 10. 23:43

 

 

 

1. 인천-홍콩-요하네스버그-다르에스살람

2. 다르 - 잔지바르

3. 잔지바르 브에쥬 해변

4. 스파이스 투어

5. 잔지바르 - 다르 - 타자라열차

6. 잠비아

7. 툰두마 - 음베야 - 투쿠유

8.  투쿠유의 Kaparogwe 폭포

9. 신의 다리 Bridge of God 하이킹

10. 마테마 비치에서

11. 마테마비치에서 음베야로

12. 아루샤 도착 / 사파리예약하기

13. 사파리 투어

14. 아루샤-다르에스살람 (아나키와 함께)

15. 다르에스살람.

16. 다르 - 요하 - 홍콩 - 인천

 

 

탄자니아 기본 정보 (여행 후기정보)

 

참고로, 탄자니아 여행 사진은 아래 사이트에 있답니다. http://picasaweb.google.com/anakii

1. 탄자니아 도로 지도

붉은 라인이 카이로에서 케이프타운을 잇는 아프리카 종단 도로입니다. 길이 아주 좋아서 빠르게 수도와 각 도시를 연결합니다. 탄잠 하이웨이라고도 합니다
푸른 라인은 아루샤에서 사파리를 하는 루트입니다. 응고롱고로 국립공원, 매냐라 국립공원, 세렝게티 국립공원을 잇는 도로입니다. 세렝게티 쪽은 국립공원이라서 시속 50km로 제한되며 비포장이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답니다.
푸른 점은 이번 여행에서 저희들이 묵었던 도시입니다. 잔지바르의 스톤타운, 다르에스살람, 투쿠유, 툰두마, 니아사호수(마테마), 아루샤, 음베야죠.

2. 탄자니아의 국가정보

  • 면적 : 94만 2799㎢ (22만㎢ 인 한반도에 비해 네배정도 크네요)
  • 수도 : 도도마. 하지만 행정,경제의 중심지는 다르에스살람
  • 인구 : 약 3,623만명 (2003년 기준)
  • 정치형태 : 대통령 중심의 공화제
  • 종교 : 기독교 30%, 이슬람교 35%, 토착종교 35%
    원래는 이슬람이 주종이었는데 노예무역에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던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반감으로 기독교도도 많다. 종교갈등은 없지만 결혼을 할 때는 서로 종교를 맞추어야 한다고 현지인에게 들었다.민족구성 : 총 120 여개 정도의 부족이 있지만 중심되는 부족은 없다. 100만 명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스쿠마족이 최대 부족이며,빅토이라호 남안부터 세렝게티에 걸쳐서 거주하고 있지만 비율은 적은편이다. 중앙 고원지대의 냐무웨지족,남부의 아콘데족,탕가니카호 북부의 하족,킬리만자로와 메루산 기슭의 챠가족,다르에스살람 주변의 살라모족 등이 있다. 그 밖에 아시아계 약 19만,아랍,유럽계 약 10만 5천이다. 부족간의 갈등은 없다.
  • 주요언어 : 언어는 스와힐리어와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영어는 주로 교육받은 계층에서 쓴다. 여행을 하기 위한 용도로서는 영어도 쓸만하지만 스와힐리어 간단한 인사말이나 숫자 등은 알아두고 가면 현지인들이 환영한다. 잔지바르에서는 아리비아어도 쓰인다.
  • 기후
    열대성 기후 (우기:3 ~ 5월,10 ~ 12월)지역으로 해안지역은 습하고,중부 고원지역은 더욱 건조하다. 해안지대는 인도양에서 계절풍이 불어오기 때문에 평균 기온 25.8℃로 고 온 다습하지만 내륙은 기온의 차이가 심하고 평균 기온은 22.6℃이다. 북부 산간지대,빅토리아 호 연안은 습도도 기온도 높고,일정하다. 우기와 건기는 명확히 구분된다. 3-5월이 대우기,10-11월이 소우기,연간 강수량은 1000mm 정도로서 해안지대에 강우량이 많고 내륙은 아주 적은 편이다.
    우리가 간 8월은 거의 모든 지역이 건기라서 항상 날씨가 좋았지만, 남부 고산지대인 투쿠유(1600m)에서는 자주 비가 내렸고, 아침마다 안개가 많았다. 세렝게티는 건기, 응고롱고로는 건기가 아니어서 누GNU 들이 풀을 뜯기 위해 세렝게티에서 응고롱고로로 이동한다.

    아루샤-다르에스 살람을 잇는 북동부 고원지대에서는 8월말쯤 비가 많이 내렸다. 다르에스살람 역시 비가 간간이 뿌렸다
  • 지리
    아프리카 동남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토의 대부분은 표고 1000m의 사바나 고원지대이다. 케냐,우간다,르완다,부룬디,자이르,잠비아,말라위,모잠비크와 접경하고 있다. 5,895m의 킬리만자로(아프리카 최고봉)와 해저 358m의 탕가니카(아프리카 최저)가 있다.
  • 관광자원
    국토의 곳곳이 국립공원이며 아프리카의 3대 볼거리 중 두곳, 킬리만자로와 세렝게티국립공원이 이곳에 있다. 나머지 하나는 빅토리아 폭포로서 이 역시 탄자니아 남부와 맞닿아 있는 잠비아에 있으니 관광자원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비싸지만 충분히 자연에 빠질 수 있는 곳이다.  북부 아루샤 지역은 사피리 투어의 본거지로서 킬리만자로 국립공원, 아루샤 국립공원, 타랑기레 국립공원, 매냐라 국립공원, 세렝게티 국립공원, 응고롱고로 국립공원이 밀집해 있다.
  • 화폐및 환율
    탄자니아 실링(tsh). 2007년  8월 현재 환율은 1 US$ = 1270tsh. 우리나라 돈과 비교했을 때는 탄자니아실링 / 1.3 하면 우리나라 돈 비슷해진다.

3. 탄자니아로 가기

  • 항공편
    우리나라에 직항은 없지만 남아공항공이 아시아나와 제휴해서 홍콩과 요하네스버그를 경유하는 노선을 판매중이다. 웹 사이트 인터아프리카(http://www.interafrica.co.kr/)에 가면 100여만원 남짓한 매우 싼 가격에 티켓을 구할 수 있다. (항공료 자체는 77만원 정도지만 세금을 포함해야 하므로 100여만원 남짓 나옴)
  • 입국시 준비할 사항
    비자는 공항이나 국경에서 직접 발급한다 (50달러 또는 50유로). 단, 멀티플 비자는 안되고 단수 비자만 발급한다. 황열병 예방 접종 카드 (옐로카드) 확인 폐지로 입국시 체크할 사항은 없다.

4. 말라리아? 치안?  

  • 말라리아 : 큰 문제 없음. 만에 하나 걸린다면 병원에서 진단받고 약을 3-4일 먹으면 낫는다. 진단에 1000실링, 약값은 6000실링이니 무지하게 싸기도 하다. 만약 고열이나는 감기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가면 된다. 여행에서 돌아올 때 동행했던 약사분 왈, 한국인은 말라리아 별 걱정 안한다며, 예방접종도 안맞고 오셨다 한다. 반면 여행중 만났던 아일랜드인 션은 말라리아 예방접종에다 황열병 예방접종까지 세트로 맞고 왔다고 하는데 (거액을 들였댄다 한 200여만원정도) 글쎄.
     
  • 째째파리 : 큰 문제 없음. 갑자기 잠이들며 사망에 이르는 수면병 유발 파린데, 사람을 문다. 세렝게티 국립공원 부근에 출몰하지만 대부대의 집중공격을 받지 않을 바에는 안전하다고 사파리 가이드가 말했다. 나 역시 실제로 한방 물렸는데 따끔하기만 하다.
     
  • 황열병 : 문제 없음. 황열병 발병 지역이 아님. 황열병 예방 접종 불필요. (탄자니아 영사관에서 확인함)

  • 신상 안전 : 문제 없음. 사람들이 매우 친절하며 외국인에게는 항상 입에 탄자니아는 평화로운 나라, 폭력이 없는 나라란 말을 달고 다닌다. 만난 탄자니아인 중 지역이 각기 다른 5-6명에게 같은 말을 들었으니. 다르에스살람은 밤에 다소 위험하다고 하는데 대도시의 슬럼지역 치고 밤에 안 위험한데 있나? 위험하기로는 뉴욕이 몇배나 될 거다. 다른지역에서는 밤에 돌아다녀도 큰 위협은 없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마 우리가 가족이 같이 다녀서 그러지 않나 싶다. 남자 혼자 다니는 경우와 여자 혼자 다니는 경우와 가족이 다니는 경우를 생각해 보면 남자 혼자 다니는게 아마 범죄자의 포착에 잘 걸리지 않을까? 여자나 가족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기엔 더 모진 마음이 필요한 법이니. 여자 혼자 다니는 데는 어느 곳이나 현지인 아줌마들의 도움의 손길이 있기 마련이니 이 또한 문제 없고.

탄자니아는 우먼 파워가 세다는 느낌이다. 남자들은 거의 절반 이상이 멍한 얼굴이거나 뭔가 불만에 찬 얼굴을 하는 데 반해 아줌마들과 소녀들은 다른 나라에서처럼 낯을 가리는 법이 없이 언제나 당당하고 친절하다. 친구인 스티브 마마댁에 갔을 때도 친척이나 이웃 아줌마들이 모든 잔치를 주도하면서도 당당했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은 아마도 열대풍토병과 치안문제일 것이다. 우리 역시 그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 여행을 주저하기도 했다. 우리는 막연히 아프리카라고 뭉뚱그려 생각하곤 하는데 이건 외국사람이 한국과 태국을 구별못하고 같은 취급을 하는 것과 같이 어리석은 일이 아니겠나?

하지만 일단 확인은 해 보자 하고 탄자니아 친구인 스티브에게 이것저것 물어 봤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일단 탄자니아는 전쟁도 없었고 부족간의 갈등도 없어 매우 평화롭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이 성미가 급해서 문제가 있긴 하고, 들은 바로는 국경부근 도로에서 사소한 문제로 오랫동안 길을 막고 서 있는 차량의 운전자를 멀리서부터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이 화가나서 쏴버렸다는 이야기도 있다 하나 일반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 한다.

우리나라만 해도 공중전화 순서 기다리다가 아가씨를 돌로 쳐버린 엽기적인 넘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가 치안이 불안한 나라는 아니듯이.

이웃나라 케냐의 상태는 매우 좋지 않지만 탄자니아는 대체로 안전하다고 한다. 하지만 경제수도인 다르에살람은 밤거리 치안이 좋지 않으므로 주의하는 게 좋단 이야기는 덧붙여 주었다. 일단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거다.

말라리아에 대해서도 해안지방인 다르에스살람,잔지바르 부근만 주의하면 된다고 한다. 그 부근만 덥고 습한 열대기후지 나머지 지역은 모조리 1000-1800m의 고산지역이기 때문에 말라리아 모기 걱정은 없다고.

일단 여행에 문제는 없는 거였다.

 

5. 간단하게 알아본 숙박비 

물론 고급 호텔은 비싸다. 70-100$ 수준. 배낭여행자로서는 YMCA/YWCA(남녀 모두 받음), 각종 게스트하우스, 저렴한 호텔급을 생각하면 된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곳이라든가 론리플래닛에 소개된 곳 같은 곳은 시설의 낙후함에도 가격을 상대적으로 높게 불렀다. 또 같은 급의 숙소라도 장소에 따라 값이 다르니까 몇 군데를 다녀봐야 한다.

또 열대지방이라고 해도 대부분의 지역이 기온이 그리 높지 않은 데다 밤에는 추울지경이니 온수샤워를 할 수 있는 곳이면 더욱 좋겠다. 기온이 높아진 곳에서는 모기도 많으니 모기장이 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 현지인들이 찾는 게스트하우스급 (팬룸/화장실,샤워실 외부) 4000-7000실링 정도
  • 현지인들이 찾는 호텔 (팬룸,욕실 내부) 13000-15000실링
  • 외국인들이 종종 찾는 게스트하우스는 이의 두배 요금이며 보통 더블룸 기준이고 2명이 넘으면 방을 두개 구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어느 나라나 그렇지만 수도인 다르에스 살람의 경우 이보다 40-50% 비싼 것 같다.

6. 음식 정보

주식은 옥수수가루를 쪄낸 우갈리Ugali 지만 살짝 기름에 볶은 코코넛밥Wali , 볶은바나나ndizi, 감자튀김chipsi 이고 이 외에 기본 반찬으로 콩스튜, 시금치볶음이 나온다. 요리 종류는 많지만 그 구성은 매우 단순한데, 위의 주식 + 주된 반찬(쇠고기, 닭고기, 생선튀김, 소의 간요리) 정도의 혼합으로 만들어진다. 모든 요리는 향신료를 적게 쓰고 짭잘하게 만들어 우리 입맛에 정확하게 딱 들어 맞는다. 외국 같지가 않다니까요.!~~

현지인 식당 물가 기준해서 음식 소개와 가격을 알아 보면 아래와 같다.

주식류

  • Wali (코코넛 밥) : 팜유에 살짝 볶은 쌀밥. 맛이 아주 좋아서 고추장에 비벼먹으면 그만이다.
  • ndizi (볶은 바나나) : 바나나도 주식인데 볶음처럼 조리된 형태다. 맛은 별로인것 같은데?
  • chipsi (감자칩) : 신선한 감자를 깎아 자른 뒤 튀겨서 낸다. 맛좋은 감자칩인데 이것도 주식
  • Ugali (곡물 가루 찜) : 옥수수를 가루로 내서 찐 것과 카사바라고 하는 고구마 비슷한 것을 가루로 내서 찐 두가지가 있다. 옥수수 우갈리는 밋밋하고 약간 푸석하지만 카사바 우갈리는 쫀득쫀득한 인절미 맛. 콩고물 뭍히면 영락없는 인절미다.

위의 네가지 주식만을 따로 시킬 경우 종류당 보통 500-700실링정도 한다.

반찬류

  • Mchuzi (고기국물) : 맛은 닭감자탕 국물맛. 진하게 고기를 우려내고 매콤하게 만든다
  • Mchicha (시금치나물) : 시금치나 다른 야채를 잘게 썰어 살짝 기름에 볶아 낸다. 맛은 우리나라 기름진 나물맛. 아주 맛있다  
  • Maharazi (콩커리) : 콩을 끓인 요리. 별 향기가 없고 맛은 담백하다.
  • Maboga (볶음야채) : 양배추, 당근등을 잘게 썰어 볶은 요리. 약간 기름지긴 한데 우리나라 감자채볶음을 생각하면 될 듯.

이들 반찬류는 주식을 포함한 일품요리를 시키면 그냥 딸려 나온다. 식당에 따라 내용이 다르지만 최저 Maharazi는 꼭 나오는 것 같다. 식당이 좋아질 수록 반찬이 다양해졌다. 스티브 마마 집에서는 Mchicha 를 왕창 주셔서 아주 즐겁게 먹었을 정도로 입맛에 잘 맞는다  

한끼요리

  • Wali Nyama n'gombe (쇠고기 스튜 밥 ) : 쇠고기를 푹 삶아 내고 찌개를 만든 건데 우리 입맛에 딱이다. 반찬으로 주먹만한 접시분량으로 내온다. 주식, 반찬 포함 : 1000-1200실링
     
  • Wali Kuku (닭고기밥) : 로스트 치킨이나 닭튀김, 닭고기 스튜 등등 여러 방식으로 조리한다. 어떻게 할지는 식당 마다 다르지만 어느 방식으로 하나 맛이 아주 좋다. 닭들을 기업화시켜 키우지 않기 때문에 질기지만 살아 있는 진짜 고기 맛이다! 값은 비싸다. 2000-2500실링 정도
  • Wali Samaki (생선튀김 밥) : 생선을 바짝 튀긴 것인데 담백하고 맛있다. 1500-2000실링
     
  • Wali Nyama mbuzi (염소고기 밥) : 이거... 맛있다. 현지인 식당에는 없었고 툰두마의 호텔 식당에서 먹은 것인데 염소고기를 숯불에 구워 밥과 함께 내온다. 염소고기가 쇠고기보다 나은 것 같다. 3500-4000실링 (호텔이라 비싼 것을 감안하세요)  

거리의 스낵

거리에는 밤이 되면 간이 식당들이 많이 열린다. 보통 모습으로는 쇠고기를 재워서 숯불구이용으로 준비해 두고, 밥을 잔뜩 지어서 두고, 쇠고기 스튜를 끟여 두고 감자튀김용으로 감자를 많이 깎아 두고, 감자튀김 오믈렛 용으로 계란을 준비해 둔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잘 이용하는데 가격도 싸고 맛도 아주 좋다.

  • Nyama choma (버팔로 고기 숯불구이) : 꼬지에 끼워 굽기도 하고 그냥 구워 주기도 한다. 양념으로 재운 고기를 한입 크기로 잘라 숯불에 구워주는 것. 보통 한 접시에 1000실링. 꼬지는 하나에 100-200실링이다. 고기가 크고 두툼한 데다 양념이 뭔지 몰라도 맛이 한국의 숯불구이를 능가한다.
     
  • 감자튀김 : 감자튀김만으로 줄 때도 있고(500실링), 프라이팬에 감자튀김을 깔고 계란 두개를 풀어 오믈렛 형태로 만들어 삐리삐리 (고추소스) 를 뿌려주기도 한다.(1000실링). 이걸로만 한끼 식사가 거뜬하다.
  • 로스트 치킨 : 주로 바에서 파는데 한마리를 통째로 숯불에 구운 것이 5000-7000실링이다. 맛은 좋지만 토종닭이라 질기다.
  • 감자튀김 오믈렛과 쇠고기 구이
    0817_Arusha.jpg
  • 닭고기 구이
    0813_Arusha-3.jpg

음료수 / 주류 가격

사람들이 음료수를 많이 사먹는 게 아쉬운 부분이었지만, 물이 흔하지 않은 아프리카의 실정상 어쩔 수 없다고 느낀다.

  • 음료수(콜라,환타 등등)는 300-400실링, 맥주는 1000-1200실링이다. 맥주의 경우엔 세렝게티, 사파리, 투스커, 등등이 있는데, 현지인이 추천하는 진정한 탄자니아 맥주는 사파리(5.5도)였다.
  • 탄자니아의 전통 소주인 Konyagi (35도)는 대략 100ml 당 1000원이라고 보면 된다.
    이 콘야기가 명물인데 맛은 드라이진 맛이다. 도시에 한두개 있는 슈퍼마켓에는 없는 경우가 많지만 다르에스살람 중앙역 부근의 시티슈퍼마켓의 경우 다른 물자는 다 비싸지만 이 콘야기만 500ml에 3600실링 정도로 가장 쌌다.
  • 맥주와 음료수의 경우 병 보증금이 있기 때문에 숙소에 가서 마시려고 하면 병당 300-500실링 정도의 돈을 더 받는다. 물론 다시 가져다 주면 환불해 주지만.
  • 탄자니아 북부 지방에서 유명하다고 알려진 바나나 맥주, 잔지바르 지방에서 유명하다는 파파야 소주는 찾아볼 수 없었고, 아루샤 바 에서 바나나맥주를 물어본 나는 현지인들의 황당해 하는 표정을 접했다.

"아직 그런 옛날 것을 찾는 사람도 있나? 맛있는 맥주도 많은데.."하는 표정. 전통이 소중한 것인데....

파파야 소주는 불법주류로서 쉽게 구할 수 없는 것 같다.  

담배 가격

시내 곳곳에 있는 작은 구멍가게 (키오스크)에서 담배를 판다. 탄자니아 국산 담배는 700-1200 실링 정도. 메이커에 따라 다르다. 맛은 평이한 수준이다. 70년대 태생이라면 알겠지만 예전 우리나라 담배 은하수나 수정을 연상하면 될 것 같다.

7. 도시간 이동

주요 교통 수단은 버스와 열차다. 열차는 침대칸이라 편하긴 하지만 값이 두배정도 비싸고 오히려 버스에 비해 두배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문제가 있다. (다르에살람-툰두마 구간 버스로는 13시간 18000실링이지만 침대열차로는 2등칸 침대가 28시간 34000실링이다!!)

버스는 도시마다 터미널이 있고 각종 회사들이 경쟁하는 체제인데 그 중 스칸디나비안 익스프레스 회사는 홈페이지도 갖추고 있고 인접 국가간 연결도 잘 되며 인터넷으로 예약도 되니까 참 편리할 듯 싶다 (하지만 우린 이번 여행 중 스칸디나비안사의 버스를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다. 30% 정도 비싸기 땜에..)

스칸디나비안 익스프레스의 홈페이지 중 탄자니아 국내선 정보와 가격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조하시면 된다  http://www.scandinaviagroup.com/Scandinavia%20Express/index.htm

가격의 경우 스칸디나비안 익스프레스가 최고가이며 슈퍼 디럭스 버스는 에어컨도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일반 고속버스 정도의 수준. 우등버스 형식의 버스는 없다. 가격비교를 위해 적어보자면, 아루샤-다르에스살람의 700km거리를 스칸디나비안 슈퍼디럭스는 24000실링, 이코노미 버스는 18000실링이었는데 다른 회사의 버스는 15000실링이었다는 정도. 시간은 어느 회사 버스나 비슷하다.

음베야 - 아루샤 간은 오직 후드라인 Hoodline 의 버스만 있다. 35000실링

도시간 이동은 도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거리에 비해 짧은 편이다. 음베야 - 아루샤간 약 1400km의 거리를 Hood line의 버스는 겨우 18시간에 주파 했으니. 도시간 연결 도로에는 차가 적고 거의 120km의 속도로 내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