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택/옛 시골집

2011년 새해아침

봉들레르 2011. 1. 3. 21:50

 

새해아침 먼동이 터온다

새해아침 해가 떠 오르기 시작이다.

국도변이 내려다 보이는 항아리모양의 조그만 마을

길가에는 눈이 그대로다

내가 어릴적에 살던 집

앞마당엔 20년 가까이 자란 칠엽수나무와 5년정도된 매실 나무 그리고 주목

60년이 넘게 굳건히 서있는 집이다. 바깥채는 띁어내 돌담을 쌓고 안채만 남았다.

생울타리를 위해 심은 사철나무가 추운 작년겨울에 죽었다가 다시 잎이 나왔다.

4년전에 심은 자두가 작년에는 가지가 휘어지게 달렸었는데 누가 몽땅 따가 버렸다. 어찌나 서운하던지

60여년전에 아버지가 지은 집이다. 마당에 잔디위에는 눈이 수북히 쌓여있다.

시골집을 돌아보며 이렇게 나는 새해를 맞았다. 그러나 겨울에는 폐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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