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디럼은 아랍어로 계곡을 의미하는 와디(Wadi)와 달을 의미하는 럼(Rum)의 합성어다.달의 계곡이라는 낭만적인 이름처럼 밤이 되고 달이 뜨면 이곳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으로 바뀐다.국내외 여러 작가가 이곳을 ‘지구에 있는 외딴 별’이라고 표현하는 이유다.실제로 이곳은 우주의 모습을 그린 영화 무대로 자주 등장했다.할리우드 영화 ‘마션’에서는 주인공 마크가 화성에 불시착해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장면이 나온다.와디럼은 방문자 센터로 입장한 뒤 지프 투어를 통해 사막을 관람해야 한다.코스와 옵션을 골라서 선택한 다음 정해진 지프 차량에 올라야만 사막으로 들어갈 수 있다.울퉁불퉁한 모래 위를 달리는 기분이 묘하다. 한참을 달리면 마션에 등장했던 무대가 나타난다.사구와 함께 기암괴석이 높게 치솟으며 길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