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은 1810년 바르샤바와 가까운 젤라조바 볼라에서 태어났다. 스무 살 무렵 러시아의 지배를 받던 고국을 떠나 프랑스 파리와 오스트리아 빈 등에 거주했다. 비록 몸은 떠나왔지만 쇼팽은 죽을 때까지 마주르카, 폴로네즈 등 민족성을 담은 음악으로 폴란드 역사의 아픔을 어루만졌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쇼팽(1810~1849)의 무덤에는 그의 심장이 없다. 쇼팽은 죽기 전 “심장만이라도 고국에 묻어달라”고 유언했고, 그의 심장은 폴란드의 수도 바르샤바의 성(聖) 십자가 교회에 묻혔다. 성당의 한기둥에 쇼팽의 심장이 있어 많은 폴란드인들이 지금도 헌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