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France(2025.Mar)

7-4 노트르담 대성당(cathédrale Notre-Dame de Strasbourg)

봉들레르 2025. 4. 22. 16:28

스트라스부르의 랜드마크인 스트라스부르 대성당(Cathedrale de Notre-Dame de Strasbourg)은 스트라스부르 어디에서나 잘 보인다.

대성당은 1176년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착공되었으며 1439년 첨탑이 올라가면서 고딕 양식의 성당으로 완성되었다.

정식 명칭에는 노트르담(Notre-Dame)이 들어가는데 '우리들의 귀부인'이라는 뜻의 프랑스어로 성모 마리아를 뜻한다.

첨탑의 높이는 142m1625년에서 1847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다.

원래는 14세기 지어진 링컨 대성당 첨탑이 160m로 최고 높이(이전엔 기자의 피라미드)였다.

하지만 링컨 대성당의 탑이 부러지면서 독일 슈트랄준트(Stralsund)에 있는 세인트 메리 교회 첨탑(151m)이 최고 높이가 되었다.

그런데 이마저 1647년에 낙뢰를 맞아 쓰러져 3등이었던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되었다.

그리고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은 1874년 함부르크에 있는 세인트 니콜라스 교회가 완성될 때까지

2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이었다.

다른 성당과 달리, 비대칭의 탑이 특징이다. 처음 성당을 건축할 당시에 예산 부족으로 북쪽 탑만 세워지게 되었다.

스트라스부르 대성당은 내부에는 전 세계에서 드문 천문시계가 있다.

매일 오전 11시 35분부터 12시까지 입장료 4유로를 내고 입장하면 시계가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측면에는 12~14세기에 만들어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들을 표현한 황제의 창(Kaiserfenster)이라는 스테인드글라스가 있고

정면 끝에는 성당의 중심인 내진(內陣)이 있다. 성당이 고딕 양식인 것과 달리 내진은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졌다.

성당 내부는 웅장한 대성당의 느낌이다. 

천문 시계(L'horloge astronomique)로 천체를 관측하는 천문 시계 중 가장 크다

 

 

 

 

 

대성당의 330개 계단을 올라 성당 꼭대기에 오르면 스트라스부르와 주변 지역의 모습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