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일 마을로는 파리 근교의 몽생미셸에 이어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곳이 생폴드방스다. 하지만 이 마을과 사랑에 빠진 사람이 어디 여행자들뿐일까? 거슬러 루이 14세 시절, 나날이 영토를 확장해 나가던 왕은 생폴드방스의 성벽을 시찰하기 위해 한 인물을 이곳으로 보냈다. 그는 1693년, 1700년 두 차례에 걸쳐 생폴드방스를 방문했고, 몇 달간 마을의 이곳저곳을 점검했다. 그리고 루이 14세에게 편지를 띄웠는데, 전문은 남아 있지 않지만 한 문장만큼은 지금까지 전설처럼 전해진다. “이곳의 태양은 프로방스의 어느 지역, 제가 본 어떤 마을보다 가장 아름다운 색으로 빛납니다.”






생폴드방스는 중세 시절 외부인의 침략을 피해 산꼭대기에 돌로 된 성벽을 쌓고
성안의 언덕을 따라 돌집들과 돌로 된 골목길이 미로처럼 나있는 오래된 요새마을이다.









Point de vue 생폴 드 방스 묘지 위에서 각 방향 도시 뷰




생 폴(Saint Paul)의 유대인 묘지





생폴드방스(Saint paul de vence)는 마르크 샤갈이 작품 속 풍경으로 그릴 만큼 사랑했고 영원히 잠들어 있는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골목 곳곳의 갤러리에서는 샤갈처럼 위대한 예술인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화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인생의 마지막 20년을 생폴드방스에서 보내고 묻힌 샤갈의 묘에도 사람들의 방문의 지금까지 줄을 잇고 있다.

‘색채의 마술사’라고 하는 마르크 샤갈(Marc Zakharovich Chagall) 의 묘에는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얹어 놓은 작은 돌들이 빼곡하게 둘러져 있다.
피카소와 함께 20세기의 가장 위대한 화가라고 하는 샤갈은
인생의 마지막 20년을 남프랑스의 유서 깊은 작은 중세마을인 생폴드방스에서 지내고 이곳의 산마루에 아내와 함께 묻혔다.



생폴드방스가 나오는 작품들

노년의 마르크 샤갈과 그의 아내 바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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