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n abroad/동남아시아

태국 Koh Nang Yuan Island

봉들레르 2024. 6. 25. 04:58

꼬 낭유안은 인근의 꼬 타오, 꼬 팡안, 꼬 사무이에 묵는 이들이 낮 동안 스노클링을 즐기러 오는 섬이다.

방문객들은 입장료 100바트를 내고 꼬 낭유안에 머물다 오후 5시가 되면 모두 섬을 떠난다.

낭유안 아일랜드 다이브 리조트에 묵는 기쁨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저녁과 새벽시간, 조용하고 아름다운 꼬 낭유안을 만나는 특권이 생기기 때문이다.

 

첫 번째 특권은 높은 언덕 위 뷰 포인트View Point에서 석양을 보는 것이다.

섬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바위에 걸터앉아 맞이하는 수평선 위 석양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두 번째는 한밤중, 별이 가득한 꼬 낭유안의 하늘을 보는 일이다.

다른 어떤 소음도 없이 고요한 섬에서 오로지 파도소리에 귀를 기울인 채 밤하늘을 감상하는 경험은 무엇보다 특별하다.

 

세 번째는 이른 아침, 막 잠에서 깨어난 꼬 낭유안을 만나는 일이다.

새들의 노랫소리와 함께 동 트는 해변의 풍경을 감상하고, 아무도 없는 꼬 낭유안의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운이 좋으면 아침에만 해안가 근처로 물고기 사냥을 나온다는 상어를 볼 수도 있다.

바위 섬 위에 나무로 지어진 방갈로에는 따뜻한 물이 나오는 샤워기, 에어컨, 케이블TV, 침대 정도가 조촐하게 구비돼 있다.

인근 섬에서 물과 식량을 공수해 오고, 전기도 자체 발전해 사용하기 때문에 모든 것이 조금씩 부족하게 느껴진다.

그러나 하룻밤쯤 자연의 일부가 되어 조용한 섬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이곳만큼 만족스러운 리조트도 없을 것이다.

성수기는 7월 초~8월 말, 12월 중순~5월 중순.  리조트 숙박객에는 꼬 낭유안-꼬 타오 라운드트립이 무료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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