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경계를 넘어서 유타주의 9번 프리웨이 도로를 타고 자이언캐니언국립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깎아지른 절벽들 사이 협곡으로 들어오는 도로에서부터 놀라게 된다. 붉은색과 하얀색의 나바호 사암층이 페이스트리 빵처럼 겹겹이 쌓여서 바위를 형성하고 산을 이루고 있다. 나바호 사암층은 약 1억8,000만 년 전 중생대 쥐라기 시대에 형성되었는데 바다에서 모래가 쌓여 형성된 사암이 지반의 융기로 솟아오른 후 물과 바람에 침식되면서 현재 협곡의 모습을 가지게 되었다.
자이언캐니언은 19세기에 신앙의 박해를 피해 이주해 온 모르몬교도들이 붙인 이름으로 '신의 정원' 의미인 '시온Zion'에서 유래했다. 거대한 바위산과 가파른 수직 절벽, 계곡 사이를 흐르는 강이 있는 풍경은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느껴진다.
공원 입구에서 사암덩어리 체커보드 메사Checkerboard Mesa를 만난다. 수평의 층리와 수직의 절리 줄무늬가 마치 체커판 격자를 닮아서 '체커보드'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암반이 팽창과 수축을 반복하며 갈라진 틈으로 비와 눈이 들어가고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이런 격자무늬가 탄생된 것이다.
1.76km 터널을 맨손으로 판 모르몬교도들
체커보드 메사를 지나며 도로는 협곡의 꼭대기까지 300m 이상 올라가면서 지그재그 도로로 접어든다. 굽이굽이 협곡 사이에 만들어진 도로도 무서운데 협곡 꼭대기의 수직 절벽에 터널이 있다. 바위를 뚫고 만들어진 카멜터널Carmel Tunnel이다. 길이가 1.76km. 모르몬교도들은 다이너마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사람의 힘으로 굴을 팠다고 하니 터널을 만든 인간도 자이언캐니언만큼이나 위대하다. 어둠 속으로 들어섰을 때는 살짝 공포감이 밀려왔다. 그런데 그 터널 중간에는 갤러리라 부르는 6개의 돌창문이 있다. 전망용 창문인 줄 알았던 돌창문은 빛과 공기의 순환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놀라움의 연속이다.
브리지 마운틴Bridge Mountain, 트윈 브라더스Twin Brothers, 마운틴 오브 더 선Mountain of The Sun, 그레이트 화이트 쓰론Great White Throne, 이스트 템플East Temple, 그레이트 아치Great Arch 등 이름만으로 위압감이 느껴지는 거대한 바위산들이 즐비하다. 장엄한 암봉들이 하늘에 닿을 것만 같다.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미국의 다른 캐니언과는 다르게 600〜700m 수직 암벽들이 나열한 장엄한 풍경을 올려다보니 위압감조차 느껴진다.
자이언캐니언에는 수준별로 많은 트레일이 존재한다. 고소가 느껴질 만큼 아찔한 트레일도 있지만 자박자박 걷기 좋은 편안한 길도 있다. 그중에서 가장 인기 있는 트레일은 더 내로우스The narrows와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이다. 두 트레일 외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 에메랄드 풀즈 트레일Emerald Pools Trail, 위핑 록Weeping Rock이 있다. 에메랄드 풀즈는 푸른 빛깔의 호수와 거대한 절벽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위핑 록은 절벽에서 물방울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모습이 마치 바위가 울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왕복 1km가 안 되는 예쁜 오솔길이다. 30분 정도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다.
네 안전은 네가 책임지는 것
내로우스는 자이언캐니언에서 가장 좁은 협곡이다. 높이가 300m에 달하고 폭이 6~9m에 불과한 이 협곡은 자이언캐니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지역 중 하나이다.
더 내로우스 트레일은 버진강Virgin River의 아주 좁은 협곡 사이의 물길을 걷는 캐녀니어링Canyoneering이다. 시나와바사원Temple of Sinawava에서 상류로 올라가는 상향식 코스는 퍼밋이 필요하지 않지만 쳄벌레인스 랜치Chamberlain's Ranch에서 시나와바까지 내려오는 하향식 코스는 야생 퍼밋Wildness Permit이 필요하다. 하향식 코스는 쳄벌레인스 랜치까지 이동하는 교통편이 쉽지 않고 32km나 되는 협곡을 당일로 걷는 것도 무리이다. 시나와바사원에서 출발해 빅 스프링Big Spring까지 걷는 왕복 15km의 상향식 코스를 추천한다. 버진강 계곡의 물길을 따라 상류로 올라가다가 자신의 체력에 맞게 적당한 지점에서 돌아올 수 있다. 강설량과 강우량에 따라 버진강 수위가 변하므로 강물 수위와 트레일 개방 시기는 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야 한다. 방수신발, 스틱, 방수가방 등 필요한 장비는 공원 입구의 렌털숍에서 모두 대여할 수 있다.
더 내로우스는 아이들에게도 색다른 물놀이 경험을 선물한다. 튜브를 준비해 돌아오는 길에 튜빙을 즐길 수 있다. 남미 여행 중 캐녀니어링을 즐겨보긴 했지만 이렇게 긴 길을 강물을 거슬러 올라가기는 처음이다.
일반적인 트레일과는 준비물부터 다르다. 더 내로우스를 트레킹할 때는 발에 꼭 맞는 신발과 하이킹 스틱, 물에 젖어도 무방한 방수배낭, 충분한 식수, 높은 협곡과 물속을 걸어야 하므로 계절에 맞는 의류를 레이어로 입어야 한다.
셔틀버스 정류장에 들어서니 모니터에 "Your safety is your responsibility"가 나타났다. 배경은 바로 더 내로우스 트레일. 물속 트레킹이니 안전이 최우선이고 나의 책임임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긴다. 산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 번쯤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메시지이다.
물이 목까지 차오르는 협곡 트레킹
더 내로우스 출발지점은 시나와바에서 트레일이 시작되는 버진강까지 리버사이드 워크를 따라 들어가야 한다. 거리는 1.5km 정도. 리버사이트 워크 시작지점부터 바라보기도 어려울 정도로 장엄한 암벽에 놀라고, 칼로 자른 듯한 단면의 신비한 모습에 다시 놀란다. 리버사이트 워크는 휠체어도 이동이 가능하고 경사가 거의 없는 길이라 연세가 많으신 분들이 많다. 조금씩 걷다가 길에서 쉬고 계시는 분들도 눈에 많이 뜨인다. 할머니를 부축하고 걷는 손자도 있다.
더 내로우스 시작지점. 지난주에 비가 많이 와서인지 버진강 물색이 진흙색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더 내로우스 트레킹이 시작된다. 신발을 바꿔 신고 배낭에 레인커버도 씌우고 복장도 최대한 간단하게 정비를 한다. 존뮤어트레일에서 계곡을 참 많이 걸었었는데 지금은 버진강 협곡을 거슬러 올라간다. 계곡물은 생각보다 차다. 오랜 세월 동안 변화된 거대한 암벽들은 코너를 돌 때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을 한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강물을 연어처럼 거슬러간다. 가끔 나타나는 자갈밭은 참으로 좋은 휴식처이다. 많은 사람들이 등산스틱 대신 아주 두꺼운 나무지팡이를 사용하고 있다. 처음엔 무척 불편할 거라 생각했는데 물이 깊어지고 물살이 세어지니 나무지팡이가 훨씬 안정감 있어 보인다. 나무지팡이는 렌털숍에서 대여할 수 있다.
영상으로 볼 때는 물살을 거슬러 상류로 향하는 사람들이 마치 물놀이를 즐기는 것처럼 보였는데 직접 물속 협곡을 걸으니 쉽지 않다. 물의 깊이가 점점 깊어진다. 거의 가슴 높이까지 물이 올라온다. 물살의 속도도 문제지만 강바닥에 돌이 많아서 스틱으로 발 디딜 장소를 확인하고 발을 옮겨야만 하니 절대로 속도를 낼 수 없다. 계곡물이 깊어지니 배낭을 메지 않고 어깨나 목에 둘러메고 걷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진다.
물속이라 점점 균형 잡기도 어렵다. 강물에서 넘어지는 사람도 많다. 깊은 곳에서 넘어진 사람은 수영으로 물을 거슬러 올라가기도 하지만 이내 힘에 부쳐서 포기한다. 거의 목 높이까지 강물이 육박할 때는 자칫 넘어질 뻔했다. 다행히 옆에 있던 건장한 청년이 잡아주었다. 그 순간 진땀이 뒷목을 타고 흘러내렸다. 강의 중앙으로 걷다가 가장자리로 나아가 협곡의 암벽을 잡고 걸으니 조금 수월하다.
하늘을 까마득히 올려다봐야 할 정도로 암벽이 높고 웅장하다. 협곡 사이로 빼꼼 모습을 드러내고 눈부신 햇살을 쏟아낸다. 한참 오르다보니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살짝 겁이 나서 GPS앱을 보니 벌써 7km가 훌쩍 넘었다. 아마도 빅 스프링 근처인 것 같다. 이제는 돌아가는 것이 좋겠다. 홀로 하는 캐녀니어링이라 솔직히 겁도 나고, 더 내로우스의 매력을 충분히 즐겼으니 이제 돌아가기로 했다.
불과 500m 정도 내려왔을까? 바위에서 발이 미끄러졌다. 돌아가는 길이라고 방심했나보다. 바위틈에 낀 발을 빼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하필이면 오른발. 생각보다 통증이 무척 심하다. 특히 발바닥과 발등이 많이 아프다. "Your safety is your responsibility"가 나에게 하는 말이었구나. 그냥 천천히 걷는다. 그나마 물속에서는 마사지 효과 때문인지 통증이 덜하다.
천사 같은 미국인 친구들
절룩거리고 힘들게 걷는 나를 보고 지나가던 미국인 청년이 "괜찮냐"고 물었다. "조금 전에 오른발을 다쳤다"고 말했더니 "테이크 케어Take Care"하며 지나쳐 가다가 다시 돌아왔다. "내가 너의 곁에 있어주기를 원한다면 함께 걷겠다!"고 한다. 세상에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염치없지만 그의 호의를 받아 들였다. 그의 이름은 미치. 그와 그의 친구들이 나와 함께 천천히 걸으면서 물살이 센 구간에서는 내 손을 잡아서 물속에서 중심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강물을 가로질러 갈 때는 어느 곳을 디뎌야 하는지 일일이 그 지점을 알려 주었다. 의사라는 여자 친구는 진통제를 주고 내 스틱보다는 자기의 지팡이가 더 좋을 것 같다며 바꿔주었다. 나무지팡이는 등산스틱보다 훨씬 안정감이 있다. 또 한 친구는 내 배낭을 들어주었다. 다친 발로 빨리 걸을 수 없으니 7명의 미치 친구들은 모두 내 속도에 맞춰서 걷다가 기다려주기를 반복했다. 내가 미안해할 때마다 "너는 참 용감해. 잘하고 있어"라며 위로와 격려를 아낌없이 주었다. 리버사이드워크 입구에 도착해서 미치와 그의 친구들과 이별했다.
발에 부상을 당한 일은 속상하고 힘든 일이지만 너무나 멋진 미치와 그의 친구들을 만나서 함께 걸은 더 내로우스는 즐겁고 유쾌한 길이었다.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법. 이젠 큰 부상이 아니기를 바랄 뿐.
미치와 그의 친구들에게 단지 "감사하다"는 말 외에는 표현할 다른 방법이 없었던 것이 못내 아쉽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리버사이드워크를 걷는 동안에도 절룩거리며 걷는 나를 보고 지나가는 많은 사람들이 "괜찮냐"고 인사를 건넨다. 미안함과 감사함이 교차한다.
미국국립공원 홈페이지에는 '더 내로우스는 정해진 목적지가 없으므로 피곤함을 느끼기 전에 왔던 길과 동일한 길로 안전하게 산행을 마치라'고 조언하고 있다.
천사만이 머무는 곳, 엔젤스 랜딩
엔젤스 랜딩에 오르면 장엄한 자이언캐니언의 계곡이 발 아래로 펼쳐진다. 엔젤스 랜딩은 말 그대로 '천사가 내려앉는 곳'이라는 뜻으로 프레더릭 바이닝 피셔Frederick Vining Fisher가 1916년 자이언캐니언을 처음 방문했을 때 오직 천사만이 착륙할 수 있는 곳이라고 농담한 데서 유래되었다. 얼마나 아름다울까? 조망은 또 얼마나 멋질까? 얼마나 높을까?
이올루스사원Temple of Aeolus이라고 불렸던 엔젤스 랜딩Angels Landing은 454m 높이의 암석으로 1926년에 이 바위를 깎아서 엔젤스 랜딩 트레일을 만들었다. 트레일은 편도로 약 4km, 소요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4~5시간 정도이다. 마지막 코스는 난간을 올라가야 하는 쉽지 않은 코스다.
엔젤스 랜딩에 오르려면 퍼밋이 필요하다. 퍼밋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더 그로토The Grotto에서 스카우트전망대Scout Lookout까지는 하이킹할 수 있다. 더 그로토는 엔젤스 랜딩 외에 웨스트림West Rim 트레일과 에메랄드 풀즈 트레일 출발지이기도 하다. 고도차가 305m나 되는 스카우트전망대까지 오르는 것도 쉽지 않지만 협곡 사이로 펼쳐진 자이언캐니언의 아찔한 절경이 그 수고로움을 보상해 준다.
전날 다리를 다쳤으니 걷기가 편치 않다. 다리를 절룩거리니 외국 친구들이 "너 괜찮냐?"고 계속 물어본다. 감사하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고 아마 도와달라고 하면 어제처럼 부축해 주겠지만 오늘은 혼자서 천천히 오른다.
더 그로토에서 시작해서 웨스트림을 따라 버진강가를 걷는 길은 적당한 그늘도 있는 편안한 오솔길이어서 마음껏 여유를 느껴본다. 경사도가 조금 급해지며 스위치백으로 바뀐 길은 그늘 한 점 없이 뜨겁기만 하다. 22개의 스위치백 구간은 월터 이글스Walter's Wiggles이다. 자이언캐니언국립공원Zion National Park의 초대 감독관이었으며 1926년에 스위치백을 건설한 Walter Ruesch의 이름을 따서 붙여졌다. 차츰 숨이 거칠어지면서 호흡이 가빠진다. 더위에 지쳐서 길에서 쉬는 사람도 점점 늘어난다.
스카우트전망대에 도착해서 시야가 터지는 절벽 가까이로 가보니 버진강이 자이언캐니언의 협곡을 따라 굽이굽이 흘러가는 모습이 아찔하다. 이제부터 엔젤스 랜딩이 시작된다. 바로 이곳에서 레인저가 퍼밋 검사를 한다. 엔젤스 랜딩까지는 약 800m. 그리 긴 구간은 아니지만 쇠사슬을 붙잡고 올라야 하는 좁고 힘든 바위구간이다. 가끔 사망사고도 발생한다고 한다. 이제부터는 스틱이 있어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 정상은 1,760m로 상당히 높다. 쇠사슬이 없는 구간에서는 네 발로 엉금엉금 기어서 오른다. 바로 곁이 아찔한 계곡이라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양방 통행이 불가한 구간이 대부분이어서 서로의 안전을 위해 자연스럽게 한쪽이 기다리고 다른 한쪽은 진행을 한다. 뒤를 돌아보니 내려가는 길도 쉽지 않을 것 같지만 올라가는 순간이니 미리 염려하지는 말자.
드디어 엔젤스 랜딩에 도착. 절벽 가까이로 가니 더 그레이트 화이트 쓰론The Great White Throne, 자이언 로지, 히든 캐니언Hidden Canyon, 굽이굽이 흘러가는 버진강, 자이언캐니언 시닉드라이브까지 경이로운 자이언캐니언의 장엄한 경치가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수백 미터 높이로 솟아 오른 바위산들이 도열한 캐니언 계곡을 바라보니 신들의 세계에 들어온 듯하다. 자이언캐니언 최고의 조망 포인트이다.
정상에 도착한 사람들이 감흥을 즐기는 방식이 모두 다르다. 그런데 특이하게도 이곳에서는 친구나 엄마에게 영상전화를 하는 친구들이 많다. 내려가야지 하면서도 아직 가슴에 남아 있는 감동의 여운을 조금 더 느끼고 싶어서 계곡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잠시 휴식을 취한다. 한 무리의 콘도르가 머리 위를 빙글빙글 날며 나에게 "수고했다"며 인사를 건넨다. 나의 감동이 콘도르에게 전해졌나보다. 남미 페루에서 보았던 그 콘도르는 아니겠지만 무척 반갑다. 우렁찬 날갯짓은 여전히 멋지다.
자이언캐니언은 트레일마다 느낌이나 풍경이 너무 달랐다. 걷는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은 속살을 보여 주었다. 인간이 한없이 작게 느껴지는 엄청난 규모와 다채로운 색으로 우뚝 서 있는 산들 속에 깊숙이 숨어 있는 자이언캐니언의 내면을 만나고 싶다면 짧은 트레일이라도 걸어볼 것을 추천한다.
infomation
▶ 엔젤스 랜딩 퍼밋 신청 엔젤스 랜딩 퍼밋은 미국국립공원 홈페이지에서 신청한다. 퍼밋은 계절별(1~3개월 전)과 전날(1일 전)의 두 가지 방식으로 추첨을 통해 발급된다. 계절별 추첨과 전날 추첨 모두 신청자는 각 추첨에 한 번만 응모할 수 있으며, 최대 6명(신청자 포함)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시 선호하는 시간과 함께 최대 7개의 날짜 또는 날짜 범위를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신청수수료는 6달러이고 환불은 불가하다. 퍼밋에 당첨되면 1인당 3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퍼밋 신청 https://www.recreation.gov/camping/gateways/2994
▶ 시닉드라이브 미국에서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도로로 유명한 자이언캐니언 시닉드라이브Zion Canyon Scenic Drive는 자이언국립공원에 있는 4개 주요 도로 중 하나로 약 11km의 구간이다. 자이언 로지, 엔젤스 랜딩, 패트리악 코트Court of the Patriarchs, 위핑 록 등 국립공원의 유명한 명소들이 있다. 3월부터 11월까지는 공원 셔틀버스로만 갈 수 있다.
▶ 자이언 셔틀 자이언캐니언은 다른 국립공원과는 달리 성수기에 공원 내에서는 반드시 셔틀로만 이동해야 한다. 운영시간은 방문자센터 기준으로 6:00~19:00. 버스는 총 9곳에서 정차한다. 자동차를 운전해서 온 사람들은 방문자센터에 주차하고 셔틀을 이용한다.
▶ 자이언 로지 자이언캐니언에서 머무르고 싶다면 가장 전망 좋은 숙소는 자이언 로지이다. 1년 전에 예약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자이언캐니언 내에 있어서 이동 동선도 짧고 차량통행증을 받아서 로지까지 이동도 가능하다. 주위에 불빛이 없어서 은하수를 볼 수 있다.
▶ 스프링데일 국립공원 가까이에 있는 작은 마을인 스프링데일Springdael에는 호텔, 마켓, 카페, 여행사 등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 시설이 있다. 스프링데일에서 자이언캐니언까지 무료로 운영하는 자이언 셔틀을 이용할 수 있다.
월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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