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n abroad/북아메리카

캐나다 레이크루이스(Lake Louise)

봉들레르 2023. 1. 13. 00:29

거대한 산에 둘러싸인 에메랄드 빛 호수 위에서 카누의 노를 저으며 주변을 둘러보면 그 자체로 비현실적인 공간에 놓인 듯한 신비로운 기억을 갖게 될 것이다. 레이크 루이스의 유명한 페어몬트 샤토 호텔과 호수를 한 앵글에 담고 싶다면 인근 전망대인 페어뷰 룩아웃(Fairview Lookout)만한 곳이 없다.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 

레이크 루이스 주차장은 야간 주차를 불허하고 있지만, 만약 이곳에서 하루를 머물면서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고 스파로 피로를 풀고 싶다면 단연 레이크 루이스와 맞닿아 있는 페어몬트 샤토가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다. 성수기에는 예약이 어려워 6개월에서 길게는 1년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1890년 작은 통나무집에서 시작해 점차 증축과 개조를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된 페어몬트 샤토 레이크 루이스는 130년의 역사만큼이나 고풍스럽고 오랜 전통이 호텔 내부에서도 느껴진다. 레이크 루이스를 정면으로 바라보는 환상적인 위치에 자리 잡은 유일한 호텔이기에 숙박 비용이 다소 높은 편인 데다 예약도 쉽지 않아 많은 방문객들은 호텔 내부에서 애프터눈 티를 즐기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래기도 한다. 올해 여행을 계획했다면 비수기인 겨울에는 투숙이 가능하다. 그러나 여전히 여름 풍경을 고집한다면 내년을 위해 미리 예약해 둘 것을 추천한다. 

  트래비 매거진

 

7.4km 길이의 왕복 트레일 일반적으로 중간 난이도 평균 2시간 49분이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