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사람들은 와인을 잘 마실 수 있는 환경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그 사실은 인지 못 하고 있을 뿐이다.
발효음식의 홈 국이기에 와인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자연 조미료로 인해 뛰어난 미각도 자랑할 만하다.
김치를 담근 후 맛있게 먹으려면 (입맛의 차이는 있지만) 살짝 익혀야 한다.
빨리 먹으려면 밖에서 3일 정도 익혀서 먹듯.
아무리 싸구려 와인이라도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코르크 개봉 후 바로 마시면 금방 담근 갓김치 먹은 것처럼 떫은맛이 불쾌할 수 있다.
와인 대량 생산지에선 디캔터 기구를 이용해 따르고 흔들고 하는 행위를 한다.
우리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
싸구려 와인일지라도 김치처럼 익혀 먹으면 된다.
방법은 하나...
와인을 따서 공기(산소)가 들어간 후 다시 코르크로 막아두면 병 안에서 자연발효가 빨리 일어난다.
비릿한 맛도 없어지고 익어가는 풍미가 전해진다.
품종에 따라 발효시간의 차이가 있지만 좋은 와인일수록 단시간에 맛이 익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렴한 정도가 우리나라 소비자가의 2만 원대 경우, 하루 정도 지나면 그 가격에서 볼 수 없는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동안 보관에만 신경을 썼지 맛있게 마시는 방법은 몰랐다.
재미있는 얘기하나를 소개하자면,
어느 집에 초대되어 갔는데, 좀처럼 구하기 힘든 귀한 와인인 부르고뉴를 내어 왔다.
와인의 대가가 왔다고 그 귀한 와인을 상자째 들고나온 것이다.
와인 대가는 보자마자 <좋은 와인이긴 하지만 병을 개봉, 공기 투입, 6시간 경과 후 마시면 최고일 거라> 일렀다.
이유인즉슨 햇수가 덜되어 맛이 없을거라는 것이다.
나머지 초대손님들은 발언권이 전혀 없어 옆에서 구경하다 주인장의 리더에 이끌려 잔을 돌렸다.
와인 대가는 자기의 몫은 6시간 경과 후 마실 것이니 보관하라고 이르고 시간이 지났다
함께 한 사람들은 처음 것과 나중 것을 시험 삼아 마셨더니 놀라 정도로 부드럽고 깊은 맛을 경험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든 것이다.
처음 맛은 프랑스 사람들 표현은 <전혀 열리지 않았다> 이고, 우리 표현은 <익지 않았다> 였다.
6시간 이후 마신 것은 젖산균의 활발한 활동으로 농익은 맛을 보게 된 것이다.
다시 말해 10년간 서서히 보관고에서 발효 숙성될 와인을 단 6시간 만에 맛볼 수 있었다.
그 전문가는 또 하나의 팁을 선물했다.
유산균이 잇몸 치유제로 쓰인다는 사실.
잇몸에 피가 나거나 통증이 있을 때 매실액기스를 마시거나 입 안에 잠시 머금고 있으면 통증이 씻은듯 사라진다고 한다.
지속해서 마실 땐 통증이 사라지지만 음복을 하지 않을 때 통증이 재발 될 수 있으므로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마시라는 충고다.
요구르트를 대용으로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요구르트는 매실이나 김치보다 젖산균의 수가 훨씬 적어 효과가 없단다.
매실의 당분은 치료 효과가 있는 좋은 성분이란다.
해군교육사령부 가족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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