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n abroad/오세아니아

[스크랩] [퍼옴] 호주 퍼스에서의 배낭여행일정

봉들레르 2009. 12. 3. 11:05

음.. 저는 누차 말했듯.. 지난 98년도(쿨럭..ㅡㅡ;)에 Perth에서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아자씨랍니다..

12월30일에 와이프와 함께 Perth에 놀러갈 예정입니다. 연수때의 기억을 되살려 여행일정을
작성하였고, 이를 여러분께 공개할 예정이오니 많은 참조 바랍니다.

읽어보시고 괜찮으면 댓글로 추천도 해주시거.. 권장사항이나 의견있으시면 역시 댓글..
(악플은 반사..ㅡㅡ;)

12월 30일 16시 인천-싱가폴항공으로 출국
31일 새벽 도착-국내선터미널로 이동-시내버스(38번인가?)로 시내이동
(주: 국내선터미널로 이동후 시내버스를 타야 저렴합니다. 국제-국내 셔틀은 무료인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오류있다면 댓글바랍니다)

숙소도착(Adelaide terrace에 위치한 Exclusive Backpackers Double or Twin 이용, 와이프와
함께니까 도미토리는 약간 곤란, 2인 1박에 A$55 예상) 후 휴식(마니 잔다)

저녁 - 노스브리지의 샹하이(푸드코트)나 베트남레스토랑에서 05년 마지막 만찬을 즐김

저녁후 시간이 된다면 캣을 타고 페리항 쪽의 공원 등을 거닐며 사진도 좀 찍음. 이후 다시
캣으로 런던코트가 위치한 Hay St. 나 Murray St. 인근에서 새해를 맞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이쪽에서 신년맞이 인파가 좀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억이 있는데..신년맞이
좋은 장소가 있다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피곤하지 않다면 노스브리지의 펍이나 Irish Bar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축배를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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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날(1월 1일) 일정

아침을 든든히 먹습니다. 전철을 타고 수비아코로 향합니다.
수비아코의 카푸치노거리에서 약간 늦은 모닝커피를 한잔 즐깁니다. 주변의 마켓 구경
이후 프리멘틀로 향합니다. 숙소(백팩, 퍼스보다 약간 저렴함)를 일단 정하고 프리멘틀
항에서 피쉬앤칩스와 싸구려화이트와인 한잔을 즐깁니다. 이걸 즐기지 않고는 프리멘틀에
왔었다고 말할 수 없기에.. ㅋ

라운드 하우스 및 프리즌, 성곽 등을 둘러보고 황혼의 바닷가를 즐깁니다. 아시다시피 퍼스
는 서해(West Sea)이지요.. 저녁은 맛집을 들러도 좋고, 마켓에서 파는 T-Bone 스테이크 2장
을 사다가 백팩에서 열심히 구워서 호주산 옐로테일 쉬라즈 한병과 함께 하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내일을 위해서 일찍 잡니다. 아마도 숙소에는 내일 아침 일찍 로트네스트아일랜드
를 가려는 친구들이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같이 정보공유와 친목을 쌓는 것도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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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날(1월 2일) 일정

프리멘틀항에서 로트네스트 아일랜드로 가는 배를 탑니다. 제 기억으로는 배타는 곳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애매하기 때문에 어제 사귄 친구들과 함께 택시를 더치페이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참, 배편은 당일 왕복이 저렴합니다. 로토에서 일박을 하는 것도
좋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사실 일박까지 하기엔 넘 단조롭구요. 약간 아쉬운게 추억에 더
좋을 수도 있으니 당일투어 괜찮을 것입니다.

로토에 도착하자마자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를 빌릴 것입니다.
똑같이 자전거를 2대 빌립니다. 로토의 지도도 하나 구한다면 좋겠죠. 그 다음은 머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조용한 해변가에선 웃통 벗어던지고 수영도 하고, 퀘커에게 먹을것도 주고
하다보면 금세 돌아갈 시간 됩니다. 로또의 그림같은 카페에서 가볍게 식사를 하거나 커피를
한잔하는 것도 좋겠죠.

프리멘틀에 돌아오자마자 퍼스로 가는 전철을 꼭 놓치지 말고 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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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날(1월 3일) 일정

시내투어를 하는 날입니다. 특히 시내투어를 하면서 퍼스여행의 하이라이트 "4WD 피너클스&
멍키마이어투어"에 대한 정보 및 가격을 알아볼 예정입니다. 이건 말 그대로 4WD를 타고
피너클스와 저 멀리 돌고래에게 먹이를 줄 수 있는 멍키마이어까지 갔다 오는 투어죠. 2박
3일짜리로 밤늦게 돌아옵니다. 인당 가격은 A$150 정도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숙박이 제공
되는 걸 보면 저렴한 편이죠.. 식사도 제공이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제가 연수할때는 이
투어를 해보지 않았거든요.

시내투어는 약 이틀정도 진행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루는 캣과 도보를 이용해서
좀 뻔한 도보투어를 하구요. 또 하루는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시립도서관과 아트
센터 인근, 그리고 다운타운쪽에서 사람 구경하는 정도로 여유있게 다니려 생각중입니다.
Perth Zoo는 제 기억으로는 막상 별볼일이 없어서.. 갈까 말까 고민중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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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째에서 7일째까지(1월 4일~1월6일)

4WD 피너클스&멍키마이어 투어를 즐깁니다. 돌아와서는 죽은 듯 자겠죠?
만일 체력이 허락한다면 노스브리지에서 Night-Life를 즐깁니다. 화려한 노스브리지의 주말
이 빠지는 것도 섭섭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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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1월 7일)

토요일입니다. 두번째의 시내투어를 합니다. 주말분위기를 실컷 내고.. 면세점 등지에서의
쇼핑도 좋을 것 같네요. 점심은 다운타운쪽의 손수레에서 파는 핫도그도 좋고(제가 있을땐
A$3, 3.5, 4 등 다양한 가격대의 핫도그가 있었는데.. 지금도 그 가격일지.. ^^;;
저녁에는 노스브리지도 좋고, 전철타고 버즈우드에 가서 남반구 최대의 카지노 경험도 좋죠.
개인적으로는 시드니의 스타카지노보다 더 좋았습니다.

아참, 여기서 Tip 하나. 버즈우드카지노에 가시면 다른 나라 카지노에는 없는 호주민들의
전통 Gamble은 "Head&Tale"이 있습니다. 단순히 동전 2개를 던져 나오는 확률에 베팅하는
게임인데 열광하는 관객들(그러니까 플레이어들이죠)이 "헤~르마(Head나오라고 외치는 소리), 테~르마(Tale 나오라구 외치는 소리)" 하면서 소리지르는 광경이 압권인 게임입니다.
호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모습이니 꼭 한번 해보시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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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째(1월 8일)

현재 특별히 정해놓은 일정은 없습니다. 일단 복편일정을 먼저 말씀드리면, 10일날 01시55분
싱가폴로 출발하여, 07시에 싱가폴 도착. 이후 싱가폴항공의 자랑 스톱오버 서비스를 즐길 예정입니다. 저도 우연찮게 알았는데.. 인당 1박에 미화28불부터 해서 주요관광지 무료입장
이 가능하니.. 싱가폴도 한 이틀 구경하며 놀려구요

하여튼 일단 8일과 9일 이틀의 여유분은 사실 일정이 넘 빡빡할수도 있고 와이프가 그리 썩
건강한 편은 아닌지라... 충분히 여유를 둔 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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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Perth 일정은 이정도로 짰구요.. 싱가폴에서는 머 주롱 새공원, 나이트사파리, 센토사,
리버크루즈 등등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싱가폴이 숙박물가가 비싼 편이라는데.. 숙박이 저렴
하게 해결되서 나머지는 큰 걱정을 안하고 있습니다. ^^

총 소요경비는 항공권(tax포함 2,114,000원) 포함 350만원 안쪽으로 끊으려 생각중입니다.
애초에는 300만원 안쪽으로 하려구 했는데.. 싱가폴까지 가면 살짝 오버할거 같긴 하네요.

에어즈락 투어도 할까 말까 생각중입니다. 일단 계획에는 없습니다.
연수때 들은 이야기가 막상가면 바위덩어리만 하나 보고 끝이라고 들은 것 같아서..ㅡㅡ;;
만일 여윳시간이 충분히 된다면 차라리 알바니쪽을 가보고 싶기도 하고..

아니면 좀 더 여유있게 시내를 즐기는 것도 절대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시안정육점에서 삼겹살거리 좀 끊어서 스완강가의 공원의 무료가스쿠커에다가 삼겹살
구어먹는 재미도 정말 낭만적이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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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저도 가끔 4박 5일로 퍼스 갔다오곤 했었죠... ^^
제가 퍼스에 있으면서 여행을 잘 다니지 않아서 잘은 모르지만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여행정보를 모두 알려 드리겠습니다.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피나클스는 하루에 갔다 오실 수 있습니다.하지만 별로 볼 것은 없습니다.퍼스에서 북쪽으로 3시간 반 정도만 갔다 오시면 됩니다.
하지만 멍키 마이어는 불가능 할 것 같습니다 차타고 쉬지 않고 달려 8시간 입니다.


프리멘틀은 그냥 아침에 잠깐 다녀오시면 되요 퍼스에서 차 타고 45분 정도만 가면 되고 로트니스 아일랜드도 프리멘틀에서 페리 타고 50분 정도 들어가시면 됩니다.
프리멘틀 앞 바다에서 그 섬이 보일 정도니까요. 그 섬으로 가는 패리는 퍼스 시티에서 바로 가는 것도 있고 프리멘틀에서 가는 것도 있습니다.

그럼 제가 좋은 계획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퍼스는 멜번에 비해 아주 작은 도시지만 어딜 가시려고 계획을 하신다면 길에다 소비 해야 하는 시간들을 감안 하셔야 할 겁니다.

1. 퍼스 시내 (30분에서 1시간이면 됩니다)
시티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지 않게 주의 하세요. 시티에 미련을 버리셔야 다른 곳으로 떠나실 수 있습니다.

* 시티에서 가보야 할 곳.
Kings Park. 아주 큰 파크인데 시티에서 공짜 버스가 있음. 거기 올라가서 퍼스 한 번 보고 내려오는데 드는 시간 총 2시간 정도.

2. 프리멘틀(차로 운전해서 45분 정도)
프리멘틀 역시 볼 건 별로 없습니다.자연을 보고 싶으시면 굳이 프리멘틀을 가실 필요는 없습니다. 로트니스 아일랜드도 시티에서 배를 타시면 훨씬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되거든요.

* 로트니스 아이랜드 가서 자전거 빌려서 섬 한바퀴 도는데 시간 엄청 들기 때문에 버스로 여행 할 것. 하루만에 찍고 올 수 있음.

3. 남쪽으로 가세요.(남쪽이 예쁘고 가깝습니다)

* 알바니는 퍼스에서 5시간 걸린다고 통상적으로 나와 있지만 전 새벽 3시에 일어나서 3시간 만에 끊은 적도 있습니다. ^^;;;
알바니에서 1시간 반만 더 내려가면 덴마크라고 아주 조그만 동네가 나옵니다.
서 호주의 특징데로 뭐 별거 없습니다 그냥 작은 동네입니다 그 주위를 구석구석 돌아다니세요 자연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방목되는 양,소,말 등 그리고 풍경들 아주 예쁩니다.

그리고 거기서 한 1시간만 더 내려가면 Walpool 이라는 National Park 가 있습니다.
거기도 찾아서 가시면 그 또한 아주 좋은 경험이 되실 겁니다.

그리고 가시기 전에 퍼스에서 바다 한번 보시구요.

시간이 없으니까 잠을 줄여서 돌아다니시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글 솜씨가 없어서 더 자세하게 설명해 줄 수 없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퍼스에 도착하자마자 퍼스 시티에 있는 코코스로 가세요 거기 여행사가 있습니다.
한국 유학원인데 여행사도 있습니다 거기 누군가가 분명히 도와 드릴겁니다.

거기 주소는 25 Barrack ST. Perth
전화번호는 9225-4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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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에 예전에 반년정도 있었다가.. 그리움이 물밀듯 밀려와 이번에 와이프랑 큰 맘먹구
다시 가기로 했습니다.

3박4일이시라면 일단 하루를 수비아코&프리맨틀에 투자하시고, 프리맨틀에서 숙박, 담날 로트네스트아일랜드, 3일째에 피너클스 1일투어 하고 열심히 그날 밤을 퍼스시내에다가 온 정열을 쏟으시기 바랍니다. ^^;;

퍼스시내는 여유롭게 둘러보면 좋지만, 급하게 지나가면 별 감흥이 없을거 같아서..

4박5일만 되도 딱 좋을텐데..

참고로 저는 퍼스시내2일, 수비아코&프리맨틀1일, 로트네스트1일, 피너클스&몽키마이어 4WD투어 3일.. 이렇게 계획하고 있습니다.

출처 : 호주에서 희망
글쓴이 : luk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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