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Uzbekistan(2014 Aug)

중앙아시아에서는 무엇을 먹고 마실까?

봉들레르 2014. 7. 13. 12:45

 

양고기 볶음밥과 양고기 국

우즈베키스탄에서 많이 먹을 수 있는 음식은 양고기 볶음밥인 '쁠로프'와 양고기국인 '슈르빠'다.

양고기가 주로 들어간 음식이라서 특유의 향과 느끼한 기운이 느껴진다.

 처음에는 독특한 양고기의 향 때문에 낯설게 여겨졌지만,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메뉴다.

가격은 한 그릇에 보통 한국 돈으로 600~800원 정도.

삼사와 토마토 샐러드

 우리나라의 군만두 비슷한 음식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우리나라의 그것보다 더 크고, 안에는 양고기가 들어있다.

우리나라의 군만두는 한입에 쏙 넣을 수 있지만,

이 삼사는 크기 때문에 어지간히 큰 입이 아니라면 한입에 넣을 수 없다.

그러다보면 당연히 한손에 들고 여러 번에 걸쳐서 베어 먹어야하는데,

한입 두입 먹다보면 안에서 양고기 기름이 흘러나와서 난처한 몰골로 변하기 쉽다.

국시와 차이

고려인들이 있는 곳에 가면 '국시'라는 음식을 판다.

우리나라 표준어로는 국수겠지만, 이곳에서는 모두 '국시'라고 부른다.

어느 카페의 메뉴판에는 친절하게도 영어로 'kukcy'라고 표기해둔 것도 보았다.

아마 한국인이 이곳을 여행할 때 가장 입맛에 맞는 음식이 이 국시일 것이다.

우리나라의 잔치국수를 차갑게 만들었다고 하면 비슷할까.

라그만과 리뾰쉬까 그리고 차이

 중앙아시아식 짬뽕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 라그만은 두꺼운 면발에

각종 채소와 고기를 얹어서 걸쭉한 국물에 담아낸 음식이다.
이 라그만도 입맛에 맞아서 많이 먹기는 했는데 더운 햇살 아래서 이 뜨거운 국물을 먹기가 쉽지 않다는 점,

 그리고 이곳에는 젓가락이 없어서 포크로만 면을 먹어야 한다는 점 등이 아쉽기도 하다 

양꼬치


중앙아시아 어느 나라를 가던 공통적으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바로 '리뾰쉬까'라고 부르는 전통 빵과 '차이'다.

 '리뾰쉬까'는 러시아 어고, 우즈베키스탄에서는 '난'이라고 부른다.

쟁반만한 둥그런 크기에 독특한 문양이 인상적인 이 빵은

중앙아시아 어느 식당에 들어가더라도 주문할 수 있는 음식이기도 하다.


특별한 양념이나 향신료 없이 그냥 만든 이 빵은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만든 지 얼마 안 된 리뾰쉬까를 잔뜩 쌓아두고 파는 가게를 지날 때면 특유한 구수한 냄새가 코를 자극한다.

가격도 싸다. 바자르에서 150~200원이면 하나를 살 수 있다.

현지인들은 이 빵을 작게 찢어서 라그만이나 슈르빠 국물에 찍어 먹기도 한다.


차이는 '질료니' 차이와 '쵸르니' 차이가 있는데 영어로는 각각 'green tea', 'black tea'라고도 한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주로 질료니 차이를 마신다

이 차이도 어느 식당을 가던 기본적으로 주문할 수 있을 뿐더러 가격도 싸다.

작은 주전자 하나에 보통 200~300원 정도고, 인심 좋은 곳에서는 공짜로 리필해주기도 한다.

수박과 딩야를 파는 노천가게

중앙아시아에서 많이 먹은 과일은 토마토하고 포도, 수박이다.

맛도 좋고 가격도 싸기 때문에 느끼한 음식을 먹은 후에 입가심으로도 좋다.

내 머리만한 수박 한통이 600원, 주먹만한 토마토 10개에 300원, 포도 1kg에 400원 이런 식이다.


또 '딩야'라는 이름의 과일이 있다. 수박과 비슷한 모양인데 약간 길쭉하고 겉이 노란색인 과일이다.

 굳이 비교하자면 메론과 비슷하다고 할까.

이 과일도 여름에 냉장고에 넣어서 차게 한 후에 썰어 먹으면 수박 못지않게 시원한 맛을 볼 수 있다.

가격도 수박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즈벡 메론 커분

 한국 과일들과 비교해 우즈벡 과일들은 당도가 무척 높은 편으로

우즈베키스탄의 대표적 과일은 뭐니뭐니해도 커분(qovun)이다

겉 모양은 호박과 비슷하고 맛은 참외에 가깝다.

기존에 접했던 속이 연한 메론들과는 달리 아삭한 식감이 장점인 우즈벡골드 메론은

 8~9월이 주요 수확시기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체리

우즈베키스탄은 봄이 되면 전 국토에 살구꽃과 체리꽃이 만발하게 핀다.

그리고 5월이 되면 체리를 필두로 시작해 각종 과일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석류

 

 

무화과,  

포도

  포도를 많이 볼 수 있는데 건조한 기후로 인해 당도가 높고 길쭉길쭉 하다.

러시아의 국민 맥주인 발티카

 6번은 포터 맥주로 씁쓸한 홉의 풍미가 인상적인 흑맥주.

 

발티카 맥주는 알콜 도수에 따라 숫자가 표시되어

알콜 도수가 높을수록 숫자의 번호도 높아진다.

 

와인

 

'My travel abroad. > Uzbekistan(2014 Aug)'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 타쉬켄트에서  (0) 2014.08.09
1-1 혼잡의 극치를 이루는 우즈벡 타쉬켄트공항   (0) 2014.08.07
우즈벡 밭에서 김매는 여인들  (0) 2014.07.27
히바(Khiva)  (0) 2014.06.07
우즈베키스탄   (0) 2014.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