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Hungary(2013.Aug)

12-1 야경보다 더 환상적인 새벽

봉들레르 2014. 1. 6. 15:11

 

05:40 분에 걸어서 세체니 다리로 이동.

이른 새벽 데이트?

 

 떠오르는 붉은 햇빛을 받은 부다쪽 풍경 감상.

 

 

아침 햇살

 

도나우 강변에서 시체니 다리로 올라간다.

 1894년 세체니 다리가 다뉴브 강에 처음 놓이며 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했다.

모양이 아름다워 여행자들이 꼭 걸어서 건넌단다. 우리도 여러번을 걸어서 건넜다.

 다리 양 끝에 서 있는 사자상은 혀가 없다.  그래서 ‘혀 없는 사자상’이라 불린다.

‘조각가가 깜박 잊었다’ ‘더 이상 싸우지 말라는 의미로  일부러 안 만들었다’는 등 의견 분분하다. 혀가 없으니 울지 못한다.

 헝가리 사람들은 ‘가능성 없는 일’을 이야기할 때 종종 ‘사자가 울면…’이란 문구를 인용한단다.

다리는 그 유명한 영화 ‘글루미 선데이’에도 나왔다

 혀가 없는 사자 

 

 세체니 다리도 프라하의 카를 다리만큼이나 아름다운 다리이다. 
일명 "세체니 쇠사슬 다리"이라고 불리는데 다리를 장식하고 있는 것이 쇠사슬로
연결되어 있고 다리 끝에 있는 4마리의 사자는 위엄있는 모습이라기보다는 이빨빠진 처량한 모습으로 남아있다

 

 

 

 

 

 

 

 

 

걸어서 국회의사당 근처 강변의 ‘Shoes on the Danube Promenade'

(2차대전 당시 독일나치군이 유태인들을 다뉴브강가에 세우고 신발을 벗기고 총살을 한 곳에 만들어진 유대인의 희생을 기리는 신발 조형물)

 

 

 

 

 

마치 그림같은 사진이다.

 

다뉴브강에 있는 유태인 희생기리는 신발들은 2차 대전 때 독일나찌군이 유태인들을 다뉴브강에 세우고 신발을 벗기고 총살을 한곳이다.

그러면 바로 다뉴브강으로 꼬꾸라져 수장이 되었다. 유태인들의 희생을 추모하기 위한 신발들로 6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아픔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