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Hungary(2013.Aug)

11-14 시타델라(Citadella) 요새

봉들레르 2014. 1. 6. 01:32

해발 235미터의 겔레르트 언덕은 평야에 가까운 부다페스트에서 가장 높은 곳이다.

이 언덕에 자리한 시타델라 요새는 합스부르크  제국이 1848년 파리 혁명 이후로 반 오스트리아 운동과

독립 전쟁을 주도하고 있던 헝가리인들을 통제하고 반란군의 진압을 위해 1850년대에 지어졌다.

 

1945년 부다페스트의 해방을 기념하는 해방기념비로 소련에 의해 나치독일에서 해방되었기에 모스크바를 향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기간엔 독일이 헝가리로 침공해 왔고 이 시타델러 언덕 위 요새에 방공포대를 설치했다.

요새의 다른 쪽은 전범수용소로 이용했다.

1944년 소련군이 침공하자 나치 독일은 이 요새에서 최후의 방어전을 펼치다 마침내 무릎을 꿇었다.

소련은 그 기념으로 1947년 시타델러 꼭대기에 높이만 무려 40m에 달하는 소녀의 동상, 이른바 “자유의 여신상”을 세웠다.

이 소녀는 두 팔을 지켜든 채 승리를 뜻하는 종려나무를 펼쳐 들어 보인다. “소련군이 마침내 승리했다”는 징표였다.  

 

 

 

 

 

 

 

 

 

소련이 물러나고 난 뒤 이 나라에 있었다 한다. 그래서 자유의 여신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한다.

다행이 그대로 두자는 쪽이 우세하여 지금 우리가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부끄러운 역사도 그대로 보존해서 후세에 교훈을 삼아야 하는데 그것을 없앤다고 역사가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

 

 

 

 

 

 

 

석양에 빛나는 금발

검정색과 황금색의 조화

 

삼위일체 광장에서 결혼식 후 파티를 하던 팀들이 이곳으로 왔다.

경치좋은 장소를 옮겨다니면서 뒷풀이를 하는가 보다.

 

도나우강이 살짝 굽어지는 시체니다리 부근이 특히 더 아름답다.

하산 길

 

걸어서 엘리자베스다리를 건넌다.

 

 

 

 

 

걸어서 다리를 건너니 하늘이 보답을 해준다.

 

 

 

 

도보로 엘리자베스 다리 건너 

 

숙소도착

마트에서 와인, 요구르트 등 쇼핑을 한 후에 컵라면으로 저녁 식사.

 헝가리를 대표할 뿐 아니라 세계를 대표하는 와인

그 중에도 토까이는 왕중에 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