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plan abroad/동남아시아

[스크랩] 양곤에서 짜이띠오로 가는 길~

봉들레르 2011. 4. 6. 10:59

새벽 5시에 대절한 승용차로 짜이띠오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천천히 달린 승용차는 바고를 지나 3시간 반 걸려 짜이띠오에 도착합니다.

   

- 사진을 클릭하시면 더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짜이따오를 향해 가는 도중 길가 개울에서 투망질하는 사람들을 만나서...

 

보통 솜씨들이 아닙니다~

 

강인지 바다인지 모를 아름다운 하구를 만나 또 잠시 촬영을 합니다~

 

 

 

어린 아이의 눈이 우수에 젖어 있습니다~

 

반갑게 인사해 주던 아주머니와 아이~

 

드디어 짜이띠오로 올라가는 트럭버스(?)를 만나게 됩니다.

만원이 되지 않으면 절대로 출발하지 않는 버스랍니다~  

 

트럭 위에 나무판자를 비좁게 가로질러놓은 의자에 사람들을 콩나물 처럼 태워,

어디 손 잡을데도 없는 사람들은 영락없이 청룡열차를 타는 기분으로 꼬불꼬불한 산길을 달리게 됩니다.

  정말 위험하기 그지없는 험한 길을 운전자는 무지막지하게도 달려 갑니다.

 

출발하기도 전에 벌써 땀으로 흠뻑 젖은 아이는 색소가 진한 아이스크림으로 더위를 달래고... 

 

목적지에 도착하기전 중간 정류소에서 차장인듯한 사람이 차비를 받습니다. (편도 1인당 1,500짯)

 

버스에서 내리니 여기가 목적지가 아니고 겨우 절반 정도인 중간지점이랍니다.

여기서 부터는 차도 없고 해서 조금 부실한 무릎을 생각해서 인력거를 타기로 했습니다.(10,000짯)

뜨거운 뙤약볕 아래 4명의 인력거꾼들이 계속되는 오르막길을 힙겹게 오르고 오릅니다.

 

힘들어 잠시 쉬는 도중 내 모습을 촬영해 주기도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게  미안해서 1,000짯씩의 팁을 주니 너무도 고마워 하더군요.

합계 14,000짯으로 아주 편하게 짜이띠오를 오를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짜이띠오 입구입니다.

외국인이라고 거금인 입장료 6$과 카메라 사용료 2$을 내고서...

 

여기도 입구에서 부터 맨발로 다녀야 합니다~

 

저 황금 바위가 미얀마 최고의 명물입니다~

 

그늘을 찾아 쉬고 있는 관광객들~

 

승려들도 기도를 올리고...

 

일반인들은 금딱지를 붙히고, 기도도 올리고... 

 

내려오는 길에 만난 이 험한길에 두 아이를 지고가는 대단한 엄마~ 

 

출처 : 사진가 星浩 閔順泓(성호 민순홍)의 블로그
글쓴이 : 성호민순홍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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