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2022년

연보라빛이 고운 깽깽이풀

봉들레르 2022. 4. 7. 20:38

 

 

 

 

 

 

 

 

 

 

 

 

 

 

 

 

 

 

 

이름만 들으면 볼품없을 것 같지만 이른 봄 햇빛이 좀 드는 숲 따뜻한 곳에 무리지어 있는 모습을 보면

누구나 감탄할 정도로 아름답다. 키는 작지만 올망졸망 모여서 나고 가늘고 긴 꽃대에 보라색 꽃을 피우며

연잎처럼 생긴 잎을 가지고 있다. 

깽깽이풀 씨앗에 밀선이 있어서 여기에 들어있는 당분을 개미들이 영양원으로 사용한다.

개미는 생존을 위해 당분을 이용하고 깽깽이풀 역시 종피에 당이 벗겨지면서 쉽게 발아하게 되고,

또 개미가 이동한 만큼 자손을 멀리 퍼트릴 수 있게 되어 서로 공생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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