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서해안

모항, 격포항

봉들레르 2014. 7. 18. 23:06

변산의 똥구멍. 안도현 시인은 모항을 그렇게 말했다.

모항마을은 행정구역으로는 전북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로, 지도를 보면

변산반도 끄트머리를 조금 더 돌아 살짝 후미진 곳에 콕 박혀 있다.

시인은 문득 떠나고 싶어질 때, 마른 코딱지 같은 생활 따위 눈 딱 감고 떼어내고 싶을 때 모항에 한번 가보라 했다.

'모항'은 작고 아름다운 항구

 

 

 

쭈꾸미를 잡을 때 사용하는 소라껍질을 인조로 만들었다.

이건 진짜 소라껍질이다.

 

 

 

격포항은 옛날 수군의 근거지로 수군별장 , 첨사 등을 두어 왔고,

조선시대에는 전라우수영 관할의 격포진이 있었던 곳이다.
1986년 3월 1일에 1종 항으로 승격된 격포항은 위도, 고군산군도 등 서해안 도서와 연계된 해상교통의 중심지일 뿐만 아니라,

특히 주변의 채석강, 수성당, 적벽강, 격포해수욕장 등이 관광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겹겹이 쌓여있는 억겁의 세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