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 짐을 풀고 서둘러서 드라이브길에 잠깐 정지해서 본 경치
날씨가 좋으면 기가막히게 아름다운 풍경이다.
금오도와 안도를 연결하는 연도교.
5년 동안 총 369억 원을 투입한 끝에 길이 360m의 이 복합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교를 2010년 2월 완공했다.
안도는 둘레가 29㎞에 불과한 조그만 섬. 지난 2월 안도대교가 개통되면서 금오도와 한 몸이 됐다.
안도항
여수에서 남쪽으로 34km떨어진 안도는 섬과 섬사이에 있는 섬이라하여 '안섬'으로 불렸으며,
기러기가 날아가는 형상이라 해서 기러기 안(雁)자를 써 '안도(雁島)'라 했다가,
지금은 살기 편안해서 안(安)을 써서 안도(安島)로 개칭되었다.
섬 가운데 자연호가 형성되어 천혜의 선박 피항지로 사용되는데 입구는 좁지만 들어갈수록 넓어
선박이 안전하게 피항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해서 안도(安島)가 되었다고 한다.
1973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어 1973년 어항조성공사를 시작해 1983년 완공하였다.
안도항에는 2기의 방파제가 조성되어 있는데 부섬과 연결된 서방파제는 물양장과 호안을 갖추고 있으며 안족에 민가가 몇 채 있다.
서고지마을과 연결된 동방파제는 안도수로를 길게 가로 지르고 있으며 그 끝자락에 등대가 서 있다.
-안도어촌체험마을: 마을 방파제에서 갈치, 전갱이 등 낚시체험을 할 수 있고 평소 접하기 힘든 정치망 그물을 올리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선상낚시체험이 가능하며 동고지 해돋이 감상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061-665-9340/web:무애.seantour.com
안도 마을 여안초등학교
가두리 양식장
낚시를 하면서 라면을 먹는다.
섬에 들면 조용해서 걷건, 차를 몰 건 자신이 내는 소리 외에는 들리는 게 없을 정도로 적막하다.
선착장 오른쪽 야산은 계단을 따라서 올라가서 산정에 서면 반월형의 몽돌해수욕장 등
작고 예쁜 안도의 전경과 멀리 다도해 풍광이 잘 어우러진다.
선착장이 있는 본동마을 위에도 당산공원이 조성돼 있다.
사람들만 다니는 다리로 연결을 해 놓았다.
이곳 전망대에서 보면 안도가 다 내려다 보인다.
이미 어둠이 깔린다.
전망대 정자에서 본 안도어촌마을
안도해수욕장은 모래가 맑고 깨끗하여 백금포(白金浦)라고도 부른다.
조용하고 아늑한 것이 매력인데 해송이 우거져 있어 운치를 더해준다.
안도 최고의 풍경 포인트를 꼽으라면 단연 백금포해수욕장이다.
모래가 곱고 수심이 얕아 여름철 해수욕을 즐기기 맞춤한 데다, 물색 또한 연한 에메랄드 빛을 띄고 있다.
물빛 곱기로 소문난 제주도 협재, 함덕해수욕장과 닮았다. 워낙 외져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그저 알음알음 찾아오는 사람들이 전부다. 여느 해수욕장처럼 음식점이나 상점 등이 일절 없어 깔끔하고 고적하다.
안도대교를 건너 어촌마을에 여안초등, 중등을 거쳐 여객터미널을 지나 안도해수욕장에서 차를 돌렸다.
기회가 생기면 상산 트레킹 코스를 돌아보아야 겠다.
금오도 남면 우학리 639 상록수식당
구름에 가리운 달이 들어갔다 나왔다는 반복한다.
마트에 들려도 보고
금오도에 밤이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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