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리는 트러플(Truffle, 송로버섯)
유럽에서는 트러플(Truffle)이라 불리는 송로버섯을 귀하게 여긴다.못생긴 감자처럼 모양이 울퉁불퉁해 버섯처럼 보이지도 않지만, 고귀한 향과 독특한 식감으로 로마 시대 이전부터 사랑받아왔다.프랑스의 전설적인 미식가 브리아 사바랭(Brillat-Savarin)은 송로버섯을 ‘부엌의 다이아몬드’라 했고,예부터 러시아의 캐비아, 프랑스의 푸아그라와 함께 유럽을 대표하는 3대 진미로 꼽혀왔다.깊은 숲 나무 밑 땅속에 숨어 있는 송로버섯은 훈련된 개나 돼지가 냄새로 찾아낸다. 크로아티아·영국·스페인 등 유럽은 물론이고 호주나 칠레에서도 송로버섯이 나온다. 그러나 세계 최고로 꼽히는 것은 프랑스 남부 페리고르의 검은 송로버섯과 이탈리아 피에몬테의 흰 송로버섯이다.두 버섯 중에서도 이탈리아의 흰 송로버섯을 더 귀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