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남해안

한려수도의 백미-소매물도 등대섬

봉들레르 2014. 4. 25. 00:21

 

 

 

 

 

소매물도와 등대섬 사이는 조수가 빠져 나가면 걸어서 건너갈 수 있는 '모세의 기적'이 연출된다.

이 바닷길의 이름이 '열목개'이다.
이는 바닷물이 빠지면 높은 해저면이 수면 위로 노출되는 자연 현상이다.

억겁의 세월동안 파도에 휩쓸리며 동그랗게 깎인 몽돌이 바닥에 깔려 있다.

70m 쯤 되는 열목개를 건너가면 곧바로 등대섬이다.

선착장에서 시작한지 20분만에 등대섬에 도착했다

푸른 바다와 하늘이 어디가 경계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신비롭다.

평상시에도 안개 등에 자주 쌓여 경이로움을 더한다.

바닷길이 닫히기 전 다시 되돌아 나와야 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매일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이 다른만큼 사전 물때 확인은 필수다.

제때 물때에 맞추지 않으면 등대섬으로 건너갈 수 없기 때문이다.

물때는 소매물도를 운행하는 한솔해운 홈페이지(www.hshaewoon.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촛대바위

 

등대에서 본 경치

 

마치 거대한 공룡이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것같다.

등대에서 본 광경

 

 

 

 

 

 

등대섬의 '글씽이 굴'이란 바위굴에는 진시황으로부터 불로불사약을 찾아오라는 엄명을 받은 서불이란 신하가

한반도 남해안을 지나가다 그 절경에 감탄해 '서불과차(徐市過此)란 글을 새겨 놓았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70~80년 전에는 글자를 판독할 수 있을 정도였으나 지금은 그 흔적만 희미하게 남아있다.

섬의 촛대바위 등 깎아지른 해안절벽을 따라 기하학적 형상을 이루는 암석경관과

파도의 침식작용으로 형성된 해식애(절벽), 해식동굴 등도 푸른 바다와 한데 어우러져 찾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글썽이굴은 배를 빌려서 가야 볼 수있겠다(퍼온 것)

 

많은 사람들을 소매물도로 유혹하는 사진(퍼온 것)

 

국립공원사진공모전에 '해무속의 소매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