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남해안

숨막히는 절경에 철새도 쉬어가는 소매물도

봉들레르 2014. 4. 25. 07:45

등대섬에서 나와 소매물도의 정상으로 가는 부근에 뷰가 있다.

바다에 가까운 뷰포인트에서 본 등대섬

 

절경의 등대섬

이렇게 좋은 날씨를 만나는 것도 행운이다.

 

 

 

 

 

대매물도 방향

 

각도에 따라서 뷰의 맛이 틀리다.

대매물도 방향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등대섬가는 오솔길

 

 

 

자연친화적인 빼어난 생태계를 자랑하는 소매물도는 아름다운 경치만큼이나 뛰어난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데,

섬 규모에 비해 많은 새들을 관찰할 수 있다.

 이 섬이 우리나라와 일본을 오가는 새들의 관문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소매물도는 거친 바다를 오랜 시간 날아 온 철새들의 지친 날개를 쉴 수 있게 해주는 반가운 섬인 셈이다.

벌매는 봄철 한반도를 경유해 번식을 위해 일본으로 건너가는 번식지 이동 경로가 이번에 처음으로 밝혀졌다.

벌매는 몸길이 48~61㎝ 정도로, 주로 벌의 애벌레 등을 잡아먹어 벌침에 면역이 있는 특이한 새다.

벌매는 동남아에서 월동하고 나서 중국 내륙을 따라 북상하는데 이 중 일부가 소매물도를 찾아온다

 소매물도에서 휴식을 취한 벌매가 일본 본토로 가는 것이 확인됐다.

 

 

 

 

 

환상적인 남해 제일의 비경

 

동백나무에 새로 나온 잎들이 햇빛을 받아 반짝인다.

조금 숨이 가빠진다고 느낄 때면 어느새 섬의 정상 망태봉(152m)에 도착한다.
망태봉 정상에서 내려다 보는 한려수도의 풍광은 모두가 감탄할만큼 아름답다.

섬 서쪽과 남쪽 해안에 위치한 천태만상의 기암괴석은 남해 제일의 비경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남매바위, 공룡바위, 상어굴 등 소매물도의 투박하면서도 기품넘치는 기개가 느껴진다.

바다 절경으로 유명한 거제 해금강이 여성적이라면 소매물도는 남성적으로 비유된다.

 

특히 섬 전망대에서 한눈에 펼쳐지는 등대섬은 말로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장관이다.

잔디밭이 펼쳐진 야트막한 언덕 정상에 그림처럼 예쁜 흰색 등대가 서 있고,

해안 지형 경관이 절경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한 업체가 과자 TV 광고를 찍은 이후 전국적인 유명세를 탔으며 이후 방송과 영화에도 여러차례 소개됐다.

 

 

 

 

 

 

 

소매물도 정상에서  부두로 가는 길

소매물도와 등대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