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남해안

돌담길-청산도 상서마을

봉들레르 2013. 10. 10. 16:58

 

 

상서마을은 전남 완도군 청산면에 위치해 있으며, 1개 마을(31가구, 65명)로 구성돼 있고,

땅끝 해남에서 약 32㎞, 완도에서 바닷길로 21km 떨어진 섬마을이다.

상서마을은 마을 전통문화 및 역사자원, 멸종위기 동물의 서식지가 다수 분포하는 등

청산도 내에서도 자연자원의 보존가치가 높아 2009년 12월, 자연생태 우수마을로 환경부에서 지정됐다.

 특히 지방등록문화재 제279호로 지정돼 있는 상서마을의 돌담길은 마을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호젓한 감응을 선사하는 곳으로 유명하고 상서마을 주변에 널리 분포한 구들장논은 2013년,

우리나라 최초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돼 청산도 상서마을의 매력을 더욱 크게 배가시키고 있다.

마을에서는 마늘, 고사리, 콩을 수확하고 있으며 여름과 가을 사이에는 건미역을 생산하고 있다.

이 중 초봄에 대부분을 수확하는 해풍마늘은 상서마을의 주력 특산품으로 매우 각광받고 있다.

 2007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청산도 탐방객의 대부분은 상서마을 방문을 통해

지역 문화를 두루 체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2011년부터 본격화된 국립공원 명품 마을 사업 추진을 통해

국립공원과 지역사회 간 큰 상생의 길을 걷고 있는 실정이다.

 2011년부터 국립공원에서 추진한 긴꼬리투구새우 전시관 신축, 노후된 마을 가옥 지붕 개선 공사,

마을 조경사업 등을 통해 상서마을은 청산도의 랜드마크가 돼고 있다.

특히 2013년, 4월과 5월에 걸쳐 시행된 국립공원 장터에서는 마을 소득창출을 위한 지역 특산물 판매와

공동 쉼터(담쟁이쉼터)내 특산 음식을 다수 홍보해 청산 슬로시티 행사 기간 중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국립공원 명품화 사업을 통해 다도해해상국립공원 제1의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상서마을은

청산도 내의 주변 관광지와도 밀접하게 연계돼 지역 전통문화 파급 및 자연자원 보호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단순한 탐방서비스 제공이 아닌 국립공원사진전 개최, 지역향토문화 축제 지원 등 다채로운 지역사회 연계 행사를 통해

 내 고장 알리기에 큰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금 「느림의 미학, 슬로길」로 대변되는 청산도의 중심이 돼 가고 있다

 

 

 

 

 

 

 

 

 

 

 

 

 

 

 

 

 

 

청산도 마을의 골목은 대부분 돌담길이다. 돌담에 세월의 더께가 두텁게 쌓여 있다.

돌마다 다양한 문양의 돌옷이 가득하고, 담쟁이넝쿨과 수세미덩굴은 돌담 전체를 뒤덮었다.

인공 돌담이 어느새 자연의 일부로 자리 잡았다.

특히 원형이 잘 보존된 상서마을의 길이 1026m 돌담은 국가에서 등록문화재 제279호로 지정했을 정도다

 

 

청산도 상서마을 돌담길은 문화재로 등록되기도 했다. 상서마을 돌담은

 `강담 구조`로, 흙을 사용하지 않고 오로지 돌만 이용해 담을 쌓아 올린 것이 특징이다.

상서마을은 전체가 돌담으로 형성돼 있는데, 자연석을 이용해 쌓아 올린 담장이 견고하게 축조돼 있다.
1970년대 초 새마을운동 당시 마을길을 넓히면서 일부 담장을 옮겨 쌓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원형 보존 상태가 좋은 편이다

 

 

 

 

청산도의 독특한 농업방식을 보여주는 구들장논, 다랭이논,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소박하게 지어진

농가와 조화를 이루는 돌담길 등이 고즈넉한 옛 고향의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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