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남해안

신흥리해변 동촌마을

봉들레르 2013. 10. 10. 16:00

요즘 청산도를 찾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십중팔구는 ‘슬로길’을 섭렵하려는 도보여행자다.

2007년 12월 청산도가 신안 증도, 담양 창평, 장흥 유치·장평과 함께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 인증을 받은 이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슬로길을 만들었다.

그 길을 따라가면 항구, 해안도로, 마을길, 고샅길, 논두렁길, 밭둑, 몽돌해변, 솔숲, 비탈길,

바윗길, 억새밭, 해안절벽, 둑길, 상록수림 같은 다채로운 풍경을 만나게 된다.

이 슬로길은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생태탐방로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면서

 ‘청산여수(靑山麗水)길’이라는 이름이 새로 붙었다. 하지만 청산도에서는 여전히 슬로길로 통한다.

제7코스

KBS 1박2일의 촬영지로 유명한 신흥리 풀등해수욕장

상서마을에서 조금만 더 가면 백사장 끝이 보이지 않을 것 같은 긴 해수욕장이 눈앞에 펼쳐진다.

청산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신흥해수욕장이다. 백사장이 무척 넓고 바다가 멀어서 해수욕장보다 조개잡이 체험장으로 더 제격이다.

 

 

 

동촌점방에서는 잡화일절을 다 판다고 써있다.

서울가서 살다가 도저히 못살겠다고 고향으로 다시 내려와 혼자 산다는 주인장에게

병에 들어있는 담근 술도 한잔 얻어 마셨다.

 오신분께 죄송합니다. 주인은 마을회관 놀고 있읍니다.

그러니 장사는 돼도 그만 안돼도 그만이다.

 점방의 담장위로도 겹겹이 돌담이다.

제각각으로 생긴 돌들을 잘도 쌓았다.

점방은 위에서 보면 무슨 요새같다.

 

 

할머니 나무라는데 상상에 맡길 수밖에

각자의 집으로 들어가는 돌담길

 

 

 

 

 

 

400년 가까이 된 팽나무

 

요새화 된 밭

 

 

 

 

드라마에나 나올법한 집들이다.

 

청산도 슬로시티 길은 우린 꺼꾸로 시작한다.

 

무화과가 주렁주렁 달렸다.

길과 밭이 담장역활을 하는 집

 

 

 

 

 

 

신흥리 동촌마을 

청산리 동촌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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