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밖을 나오니 비는 그치고 하늘이 붉게 물들었다.
5분거리에 있는 예송리 해수욕장으로 나갔다.
좌측
우측에 예작도
태풍으로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린 예송리해변을 촬영한
2013. 5. 9. - 제7회 자연재난 사진공모전 금상작품
앞에 보이는 작은 섬이 "기도"
예송리마을에서 전복, 다시마 , 톳을 양식한다.
예송리 해수욕장은 울창한 상록수림으로 쌓여있고 해안이 모래가 아닌 자갈로 되어 있어 파도칠 때마다
자갈이 부대끼며 내는 소리를 듣는 즐거움이 있는 경치좋고 청정지역으로 유명한 곳이다
예송리 해변에 깔린 갯돌들
예송리해변 바로 앞 예작도
면적 0.33㎢, 해안선길이 3㎞이다. 보길도와는 500m 가량의 좁은 수로를 끼고 있다.
1830년경 김해김씨가 처음 들어와 살았으며, 그뒤 여러 성씨가 이주하여 마을을 형성하게 되었다.
일제강점기에는 예송리에 속하였다가 광복후 분리되어 보길면 예작리가 되었다.
마을 사람들이 예의범절에 밝아 예작도라 하였다고도 하며,
마을 앞에 우거진 방풍림이 고기잡이를 하고 돌아오는 어부를
예절을 갖추어 맞이하는 듯한 형태라 하여 예작도라 부른다고도 한다.
섬 모양은 대체로 삼각형을 이루며, 북쪽 끝에 약간 넓은 평지가 있어 그곳에 마을이 있다.
주민들은 농업과 어업을 겸한다. 농산물로는 소량의 보리·콩·고구마 등이 생산되며,
근해에서 멸치·참조기·농어·도미·갈치·전어 등이 잡히고, 김·미역·파래·우뭇가사리 등을 채취한다.
문화재로는 완도예송리의 감탕나무(천연기념물 338)가 있는데, 수령이 300년 정도로 추정되며,
높이 15m, 둘레 2.7m에 이른다. 이곳에 처음 정착한 김씨와 홍씨가 마을을 지켜주는 당나무로 모시기 시작하였다고 하며,
지금은 새해가 되면 전주민이 모여 제사를 지내고 마을의 무사와 풍어를 기원한다
천연기념물 제40호인 예송리 상록수림은 약 300년 전에 태풍을 막기 위해 이곳 주민들이 만든 숲으로
길이가 약 740m, 폭이 30m쯤 되는 반달모양의 매우 아름다운 숲이다.
숲을 이루고 있는 식물은 후박나무, 메밀잣밤나무, 구실잣밤나무, 참가시나무, 붉가시나무, 동백나무, 팽나무,
작살나무, 구지뽕나무, 졸참나무 등이다. 상록활엽수림이라고 하지만 상당수의 곰솔이 자라고 있고 굵은 나무가 있다
예송리의 상록수림은 강한 바닷바람으로부터 마을과 농경지를 보호하는 방풍림의 기능은 물론,
물고기가 서식하기에 알맞은 환경을 제공하여 물고기떼를 유인하는 어부림의 구실도 한다.
해안에 발달해 있는 둥근 자갈 해변이 숲과 어울려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들어 낸다.
숙소로 돌아왔다.
'My domestic travel > 남해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철등산에 좋은 수리봉 (0) | 2013.06.29 |
---|---|
예송리 황토한옥팬션 (0) | 2013.06.29 |
어부사시사의 산실 세연정 (0) | 2013.06.29 |
자연을 노래한 세연정 (0) | 2013.06.29 |
윤선도의 숨결-곡수당, 낙서재 (0) | 2013.06.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