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Laos(2013.Feb.)

5-4 버거운 삶 만큼이나 무거운 발우

봉들레르 2013. 3. 8. 18:20

노승의 발우는 도포로 덮어 버렸다. 버거워 보인다.

동자승을 무슨 생각으로 탁밧에 참여를 할까?

발우는 점점 무거워지고

표정들은 모두가 굳었다.

 삶에 무게 만큼이나 발우가 무거워 보인다.

 

 

 

 

밥만을 공양하는 사람들은 대개가 현지인으로 보인다.

숙소에 2층으로 올라가서 행렬을 지켜 보았다.

 

 

 

스님들도 맨발이고 공양을 하는 불자도 맨발이다.

 

 

발우

노승들은 뜨개질을 해서 잘 만든 발우 커버를 했다.

 

그들은 이제 갔다.

이제 그들은 다 사원으로 돌아갔다.

 오전 6시가 되면 황색 승복을 걸친 승려들이 바구니를 들고 맨발로 사원을 나선다.

거리엔 음식을 마련해온 주민들이 이들을 기다린다. 수백명이 한 줄로 서서 공양을 받는 모습은 엄숙하다.

관광객들도 길가에서 파는 찹쌀밥이나 바나나 등을 사서 직접 공양할 수 있다.

승려들은 길가에서 구걸하는 어린이에게 공양받은 음식을 다시 보시(布施)하기도 한다.

탁밧을 마친 승려들은 각자 사원으로 돌아가 불공을 드리고 음식을 나눠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