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뜨지 않은 이른 새벽. 고요한 적막을 깨고 스님들이 행렬을 시작한다.
그리고 스님들보다 더 일찍 나와 자리를 잡고 기다리는 라오스의 사람들.
아침마다 펼쳐지는 풍경은 바로 라오스 곳곳에서 펼쳐지는 ‘탁발행렬’이다.
집에서 만든 밥과 반찬 등을 들고 집 앞 거리로 나와, 스님들에게 나눠주는 이 탁발 풍습은
인구의 90%가 불교인 라오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출가 수행하는 스님들은 그 어떤 생산 활동도 참여할 수 없으므로
탁발만이 그들의 식생활을 해결하는 유일한 방법이기에, 보시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선행을 쌓는 것이고
스님들 입장에서는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수행에 힘쓸 수 있는 것이다.
요즈음은 이러한 문화를 체험하기 위해 외국인 여행자들의 참여가 더욱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홀수일에 주차를 금지하는 구역에 사람들로 메워졌다.
어깨들 드러낸 스님과 다 감싼스님과 복장이 다른 이유는 수양의 시간과 스님의 등급의 표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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