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orocco(2020 Feb)

3-4 대서양 연안의 에사우이라 (Essaouira)

봉들레르 2020. 3. 3. 08:04

에사우이라(Essaouira)는 예술인에게 엘도라도 같은 곳으로 수많은 영화감독과 음악인이 산다.

아르가니아 오일과 아름다운 문양의 타일로 유명한 에사우이라는 지금도 세계 여행객을 유혹하고 있다.

성벽에 둘러싸인 오래된 어촌 마을의 빛 바랜 흰색과 파란색 건축물은 모로코의 한층 차분한 면모를 보여준다. 무

역풍이 불어와 서핑하기 좋은 파도가 칠 때는 또 다른 경험을 할 수 있고 말이다.

에사우이라에서는 베르베르족 유물을 많이 만날 수 있다.

북아프리카 토착민이던 베르베르족은 714년 스페인 그라나다 북쪽의 코르도바에 무어 왕조를 세우기도 했다.

그들이 만든 은 장신구, 날렵한 검, 섬유는 모로코를 대표하는 보물이기도 하다.



예술가들이 사랑한 도시
에사우이라는 많은 예술가가 사랑한 도시다. 현대 영화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오손 웰스는 인생의 끝자락을 에사우이라에서 보냈다.

영화 ‘마션’을 연출한 리들리 스콧 감독은 이곳에 작은 집을 샀다. 작품 활동을 하지 않을 때는 대부분의 시간을 이곳에서 보낸다.

또한 전설적 음악가인 지미 헨드릭스와 밥 말리 역시 에사우이라에 몇 년 머물렀다.

바닷가에는 지미 헨드릭스가 2년 동안 음악 작업을 했던, 반쯤 허물어진 집이 있다.

관광객들을 태운 낙타는 어슬렁대며 돌다가 그 집 앞에 잠시 멈추곤 한다.

어떤 사람들은 에사우이라를 새로운 천국이라고 부른다.

가장 큰 이유는 오랜 문명과 역사의 소용돌이 후 남겨진 고요함을 지금까지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하게 살아가는 현지 사람들과 우아한 모로코의 문화가 잘 어우러진 것도 여행객을 매료시킨다.

대서양에서 막 잡아 올린 싱싱한 생선들, 사막의 오아시스물을 끌어다 만든 온천, 모로코식 대중목욕탕인 하맘 등

독특한 북아프리카의 정취를 즐기다 보면 저절로 천국이란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눈부신 햇살을 한껏 받은 한가로운 해변에는 거센 대서양의 물살이 끊임없이 오고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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