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orocco(2020 Feb)

3-6 에사우이라에는 성벽으로 둘러싼 메디나(Medina)가 있다.

봉들레르 2020. 3. 3. 17:36




Maps of the Medina of Essaouira

에사우이라에는 도시 전체를 성벽으로 둘러싼 메디나(Medina)가 있다.

대서양의 거센 파도와 바람 때문에 적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한 에사우이라는 평화로운 항구도시로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페니키아인과 로마인이 16세기까지 에사우이라를 점령했고 1506년에는 포르투갈의 침략을 받았다.

유럽 국가의 침략이 잦아지자 이를 막기 위해 도시 전체를 성벽으로 둘러싼 메디나가 1760년부터 10년에 걸쳐 건축됐다.

현재 우리가 만날 수 있는 도시의 모습은 18세기에 지어진 메디나 구조의 유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메디나 성곽은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도시를 보호하는 동시에 근처의 다른 도시인 아가디르의 무역로를 폐쇄하기 위해 건설됐다.

당시 모로코 국왕 모하메드 3세가 마라케시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에사우이라를 최고의 무역항으로 만들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후 에사우이라는 튼튼한 메디나 성곽 덕분에 자신들을 지켜가며 유럽과 무역업을 전개했고 독보적인 항구 도시로 번영할 수 있었다.







전통시장에 가득한 상품과 이야깃거리
메디나 안의 집들은 오밀조밀 좁은 골목으로 연결된다. 현지인이 아니면 자칫 길을 잃기 쉬운 미로와도 같은 형상이다.

대신 다양한 모양과 현란한 색상의 카펫이 이정표 역할을 한다. 성의 반은 해안가를 향해 있고 나머지 반은 사막을 향해 있다.

성벽은 바다의 습기와 사막의 건조함으로부터 마을을 보호한다.

어느 집이든 코발트 블루 색깔이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천장이 높은 ‘ㅁ’자 구조를 하고 있다.

건물 중앙의 정원인 파티오(Patio)에는 약속이라도 한 듯 어디서나 열대 나무를 한 그루씩 심어놓고 있다.

이는 전형적인 모로코 건축 양식 중 하나다.

1년 내내 평균 기온이 25도인 따뜻한 날씨, 사막과 바다, 산악 지대 등

모든 지형 조건을 갖추고 있는 에사우이라에서 가볼 만한 곳은 전통시장이다.

갖가지 향신료와 토산품이 가득한 시장에는 분주한 모로코인의 일상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파피루스를 엮어 만든 신발과 가방, 온갖 종류의 바구니, 나무 상자, 아름다운 문양의 스카프,

대장간에서 갓 나온 철제 장식품 등 수많은 상품과 이야깃거리가 넘쳐난다.






















































































































Chandelier Plant (Kalanchoe delagoensis)

칠변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