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남해안

2-3 남해 다랭이 마을, 하동 금오산

봉들레르 2016. 12. 31. 23:16

 

남해에서 아침먹을 찾다가 허름한 집에서 식사를 했다 

식당 마당에는 아직도 유자가 달려있다

 남해의 정겨운 초등학교

 

 

 



 

 

 

 

 

 다랭이 마을 가는 길

 

바닷가지만 해안절벽에 가파른 지형을 끼고 있어 배를 정박하기도 어려운이라

이 곳 사람들은 주위의 척박한 산비탈을 개간해 농사를 짓기 시작하였다.

하루는 어떤 농부가 종일 논을 갈다 해가 저물어 집으로 돌아가기 전 자기의 논을 세어 보니 한 배미가 없어졌더랬다.

몇 번을 세어 보았지만 찾을 수 없어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벗어둔 삿갓을 들었더니

삿갓 아래 한 배미가 있었다는 다랭이논의 일화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작은 땅의 우스갯 표현을 우회적으로 나타낸다.

이 곳은 마을 사람들의 억척스러운 발자취에 세월이 더해져 100여층의 대규모로 형성되어 있으며,

배후의 높은 산과 앞으로 펼쳐진 바다와 조화를 이루면서 이 곳에서만 볼 수 있는 빼어난 경관을 드러낸다.

봄에 유채꽃이 피고 여름에 모내기를 하며 가을에 벼가 여물어 고개를 숙일 때 등 이 곳은 사시사철 그만의 색을 발하며

인간의 삶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다랭이마을은 2012년 CNN 선정 대한민국 관광명소 3위에 랭크될 만큼 관광지로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오랜 시간 보물섬 내 숨겨져 있던 원석처럼, 아름답지만 알려지지 않았던 다랭이마을은 TV와 인터넷 매체를 타고 소개되면서

사람들이 한 번쯤 가고픈 관광지로 손꼽히고 있다.

 

 다랭이 마을에 도착하는 동안 계속 비가 내려 카페로 들어갔다

 카페

 다랭이 논들

 

 

 

 

 

 

 

다랭이마을은 손바닥만 한 논이 언덕 위에서부터 마을을 둘러싸고 바다까지 이어진다.

정확히 말하자면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 층층 계단, 10제곱미터밖에 안 되는 작은 것부터

1000제곱미터에 이르는 것까지 680여 개의 논이 펼쳐진다.

이곳에서는 길, 집, 논 등 모든 것이 산허리를 따라 구불거리며 바다를 바라보고 있어 곡선 위의 오선지 같은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남해읍 시장에 시장집

 

 

멸치쌈밥 

 아구탕

남해읍

남해읍에서 남해대교를 지나 하동 금오산으로

건설중인 제2남해대교

 

 

제2남해대교는 주탑을 육지에 세워 수중공사를 하나도 하지 않는다. 공사로 인한 해상오염의 근원을 없앤 설계다.

때문에 주탑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길어져 920m나 된다

제2남해대교의 가장 큰 특징은 주탑이 경사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주탑의 높이는 148.5m인데 경사도에 의해 밑자리와 상단부의 차이가 30m나 된다.

제2남해대교를 위에서 보면 주케이블이 평행선이 아니다.

누운 럭비공을 위에서 바라보면 타원형이듯 제2남해대교의 주케이블과 헹어케이블이 그려내는 모양은 3차원이다

금오산은 자동차로 8Km를 가면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다 

하동 금오산 봉수대를 찾아서 올라가는 길이 안개비가 내려서 10m앞을 내다보기가 힘들다

 정상에 거의 다 왔지만 시계가 제로에 가까워 그냥 차를 돌려서 내려간다

 

삼천포대교(퍼온사진)

퍼온사진

봉수대는 횃불과 연기를 이용하여 급한 소식을 전하던 옛날의 통신수단을 말하며,

높은 산에 올라가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빚으로 신호를 보냈다.
하동 금오산 봉수대는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에 있는 해발 849m의 금오산 능선에 있는데,

이곳은 남해안의 한려수도가 정면에 보이는 전략상 요충지이다.

봉화터와 봉수대의 형태가 잘 남아있는데, 둘레 200m정도의 석축이 남아 있고

봉수대 안에는 봉수군이 머물던 곳으로 보이는 석굴이 있다.

 석굴은 높이 3m, 가로 3m, 세로 2m로 그 위에는 큰 돌로 막은 듯한데 지금은 부처를 모신 불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남아있는 봉돈은 길이 2m, 폭 1.5m의 타원형으로, 봉수대의 아랫쪽에 입구가 있어 불을 점화하게 되어 있다.

퍼온사진

경남 하동 진교면에 위치한 금오산은 노적가리 처럼 우뚝 솓아 있어 옛날에는 소오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자그마한 산줄기가 끊어질듯 이어져 내려 바다를 건너다 보는 자라(鰲 자라 오)의 형상과 같고,

오행설에 따르면 산의 상이 금상(金相)이라고 해서 금오산으로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높이 849m에 둘레가 34km나 되서 진교면과 금남, 고전 3개면에 걸쳐 있다.

정상에 오르면 멀리 사천·남해 전경과 삼천포대교·남해대교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사진 찍는 사람들에게는 이미 일출 출사지로 유명한 곳이지만 일반 관광객들은 잘 모르는 곳이기도 하다.

다도해를 배경으로 떠오르는 해는 여느 일출 명소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다.

매년 1월 1일에는 해맞이와 기원제 등의 새해 행사가 열린다. 현재 추가 데크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금오산은 능선에서 남해안의 한려수도가 정면에 보이는 전략상 요충지로 산 정상은 오랫동안 군사시설이 점유하고 있었으며

일반인들에게 출입이 허용된 것은 지난 1993년부터였다.

그만큼 사람 때가 타지 않아 주변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있고 현재까지도 옛날에 사용하던 봉화터와 봉수대의 형태가 남아있다.

하동 금오산 일출(퍼온사진)

퍼온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