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경상내륙

1-3 천년 신라의 숨결 천마총

봉들레르 2016. 11. 7. 14:50

 

 

대능원

 

대능원은 신라 고분 동산.

천마총(), 황남 대총(), 미추왕릉() 고분 20()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수업중에 조는 친구가 있다

 

 

 

 

 

 

 

 

 

 

 

 

 

 

 

1973년 천마총 발굴 모습.

 

천마총에서 천마도를 수습하는 모습

 

천마총 발굴조사단 단장은 그 유명한 문화재관리국 김정기 실장이었다.

단원들도 모두 특이한 경력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사실상 부단장 격이었던 김동현 문화재전문위원은, 경주와 서울을 오가야 했던 김정기 단장을 대신해 현장에 상주하는 책임을 졌다.

김동현은 이후 김정기 소장과 장경호 소장에 이어 제3대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을 맡게 되는 참으로 드라마틱한 인물이다.

경주 개발 초창기에는 김정기 단장을 보좌하다가, 중반기의 황룡사 터 발굴 당시 경주고적발굴조사단장을 물려받는다.

김동현은 한양대 건축공학과에서 고건축(古建築)을 전공했다.

그러다 느닷없이 고고학자들의 전유물인 발굴 현장에 뛰어들게 되었다.

평생을 형님으로 깍듯이 모셨던 김정기 박사의 “꼬임에 빠져서” 고고학 발굴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한다.

 “김(정기) 박사가 그러는 거야. ‘무덤도 구조물, 건축물 아니냐?’ 낸들 어쩔 수 있나? 한다고 했지.

하지만 다른 사람 무덤을 판다는 게 기분 좋은 일이겠어? 사람이 할 짓이 아냐.”

그러나 김동현은 천마총이나 황남대총 발굴에서 ‘무덤 역시 건축학의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귀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회고한다.

건축학도 아니면 짚어낼 수 없는 고고학적 사실들을 꽤 밝혀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경주 천마총 <장니 천마도>는 말의 안장 양쪽에 달아 늘어뜨리는 장니에 그려진 말(천마)그림이다.

가로 75㎝, 세로 53㎝, 두께는 약 6㎜로 1973년 경주 황남동고분 155호분(천마총)에서 발견되었다.
천마도가 그려져 있는 채화판은 자작나무껍질을 여러 겹 겹치고 맨 위에 고운 껍질로 누빈 후, 가장자리에 가죽을 대어 만든 것이다.

중앙에는 흰색으로 천마가 그려져 있으며, 테두리는 흰색·붉은색·갈색·검정색의 덩굴무늬로 장식되어 있다.

천마는 꼬리를 세우고 하늘을 달리는 모습으로, 다리 앞뒤에 고리모양의 돌기가 나와 있고 혀를 내민 듯한 입의 모습은 신의 기운을 보여준다.

이는 흰색의 천마가 동물의 신으로, 죽은 사람을 하늘 세계로 실어나르는 역할이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게 한다.
5∼6세기의 신라시대에 그려진 천마도의 천마의 모습 및 테두리의 덩굴무늬는 고구려 무용총이나

고분벽화의 무늬와 같은 양식으로, 신라회화가 고구려의 영향을 받았음을 알 수 있는 그림이다.

또한 신라회화로서 현재까지 남아있는 거의 유일한 작품으로 그 가치가 크다.

 

 

 

 

천마총에서 발견된 신라 때 모자이다.

천마총은 경주 고분 제155호 무덤으로 불리던 것을 1973년 발굴을 통해 금관, 팔찌 등

많은 유물과 함께 천마도가 발견되어 천마총이라 부르게 되었다.
금모(金帽)란 금으로 만든 관(冠) 안에 쓰는 모자의 일종으로 높이 16㎝, 너비 19㎝인 이 금모는

널<관(棺)> 바깥 머리쪽에 있던 껴묻거리(부장품) 구덩이와 널 사이에서 발견되었다.
각각 모양이 다른 금판 4매를 연결하여 만들었는데, 위에는 반원형이며 밑으로 내려갈수록 넓어진다.

아랫단은 활처럼 휘어진 모양으로 양끝이 쳐진 상태이다.

윗단에 눈썹 모양의 곡선을 촘촘히 뚫어 장식하고 사이사이 작고 둥근 구멍을 뚫었으며,

남은 부분에 점을 찍어 금관 2장을 맞붙인 다음 굵은 테를 돌렸다.

그 밑에는 구름 무늬를 뚫어 장식하였고 또 다른 판에는 T자형과 작은 구멍이 나 있는 모양의 금판이 있다.
머리에 쓴 천에 꿰매어 고정시킨 후 썼던 것으로 보인다.

 

 

천마총에서 발견된 신라 때 금관이다.

이 금관은 천마총에서 출토된 높이 32.5㎝의 전형적인 신라 금관으로 묻힌 사람이 쓴 채로 발견되었다.
머리 위에 두르는 넓은 띠 앞면 위에는 山자형 모양이 3줄, 뒷면에는 사슴뿔 모양이 2줄로 있는 형태이다.

山자형은 4단을 이루며 끝은 모두 꽃봉오리 모양으로 되어있다.

금관 전체에는 원형 금판과 굽은 옥을 달아 장식하였고, 금실을 꼬아 늘어뜨리고 금판 장식을 촘촘히 연결하기도 하였다.

밑으로는 나뭇잎 모양의 늘어진 드리개(수식) 2가닥이 달려있다.
금관 안에 쓰는 내관이나 관을 쓰는데 필요한 물건들이 모두 널(관) 밖에서 다른 껴묻거리(부장품)들과 함께 발견되었다.

 

 


천마총 금제 관식(天馬塚 金製冠飾)은 천마총 안의 널<관(棺)> 머리쪽에 있던 유물 보관함에서 발견된 것으로

큰 새의 날개가 펼쳐 있는 모양이고, 밑은 방패 모양으로 된 장식이 달려있다.

몸체와 좌우의 날개에는 덩굴무늬를 파 놓았는데,

가장자리의 테두리와 줄기부분에는 세밀하게 점선을 찍어, 얇고 긴 금판이 힘을 받도록 했다.
표면 전면에는 지름 0.7㎝정도의 원판을 400여개 정도 금실로 연결하여 매우 화려해 보인다.

밑에는 장식이 전혀 없고 밑이 둥근 돌기부가 있고,

못 구멍이 하나 있으나 어떠한 방법으로 무엇에 고정시켰던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천마총 금제 관식(天馬塚 金製冠飾)은 널<관(棺)> 밖 머리쪽에 껴묻거리(부장품)가 들어있는 상자 뚜껑 위에서 발견되었다.

높이 23㎝, 너비 23㎝인 이 관식은 중앙에 새머리같이 생긴 둥근부분이 있고, 그 밑 좌우 어깨 위치에는 위로 솟는 날개 모양의 한 쌍이 있다.
몸체는 수직으로 내려오다 조금씩 좁아지면서 끝을 둥글게 처리하였다.

 머리부분에는 나뭇잎 모양으로 2개의 구멍을 뚫었고, 좌우 날개에서 몸통부분까지 5개의 구멍을 나뭇잎 모양으로 뚫었다.

아래의 방패형으로 된 부분에는 장식이 없지만, 그 윗부분에는 약 150개의 원형 장식을 한 줄에 연결해서 달았다.
전체를 세로로 반으로 접었던 흔적이 있으며, 밑에는 못 구멍이 하나 나있어 어떠한 형태로 쓰였던 것인지 분명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