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9시반경에 출발하여 저녁6시반에 쿠탁온도로에 도착했다.
짐은 게르로 옮기고
강가에 초원에 위치한 장소
강물은 그렇게 깨끗하지는 않다.
강건너 완만한 곡선을 이루고 있는 산들
게르 본부인 셈이다.
여기서 요리도 하고 물 공급도 한다.
통나무주택로 지은 집은 대개 겨울에도 사람이 산 다고 보면 된다.
모든게 그림이다.
게르 문을 통해 본 세상
게르에서 차를 마시는 동안에 저녁이 만들어 진다.
저녁은 스파게티
저녁을 먹고 게르 밖으로 나오자 그림자의 길이가 길어졌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게르라서 예약을 하고 오는 셈인데 그냥 오는 사람들은 빈 게르가 없으면
주위에 텐트를 치고 자야한다.
저녁식사가 끝나고
게르앞에 앉아서 마시는 커피맛은 기가 막히다.
커피를 마시며 강을 바라다 보기도 하고
푸르공 운전기사는 차를 정비하느라 바쁘다.
해가 강언덕위로 넘어간다.
해가 지니 풍경의 색깔이 틀려진다.
추워져서 빈의자가 많아졌다.
해가 넘어가니 추워져서 옷을 갈아입으려고 게르로 모두다 들어가서 의자가 주인을 잃었다.
해가 지고난 후의 주변 색깔과 공기는 신선하다.
학창시절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하던 시절이 생각난다.
게르의 난로에는 장작불을 지피고
보드카와 장작불이 온몸을 열기로 감싼다.
게르에 촛불이 꺼지자 하늘은 무수히 많은 별들이 보인다.
카메라로 표현할 길이 없어서 퍼왔다.
느낌이 아주 비슷한 사진을 찾았다(퍼온 것)
밤 00:30분이 되니 달이 떠오르니 별들이 빛을 잃어간다.
이날밤은 내내 별똥별이 떨어지는 꿈을 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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