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domestic travel/남해안

사랑에 빠지는 그 곳 장사도(長蛇島)

봉들레르 2014. 4. 22. 10:11

별에서 온 그대’ 촬영 장소인 통영 장사도해상공원(jangsado.co.kr)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드라마 속에서 400년을 산 외계인 도민준(김수현 분)은 천송이(전지현 분)를 데리고

자신의 초능력으로 동백꽃이 만발한 어느 공원에 떨어진다.

천송이가 꽃을 바라보며 "여기 어디야? 정말 우리 둘만 있어?

혹시 도민준 씨네 별이야?"라고 물었던 낭만적인 장소가 바로 장사도해상공원이다.

2011년 2월에 만들어진 장사도해상공원은 이맘때면 섬 전체가 불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장사도는 한때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진 무인도 같은 섬이었다.

1900년 처음으로 사람이 섬에 발을 디딘 이래 1986년 마지막 주민이 섬을 떠나면서 한동안 잊혀진 섬으로 남았다.

장사도 해상공원의 김봉렬 사장이 이 섬을 사들여 동백을 심고 조경을 하며 섬을 아름답게 복원했다.

섬에 남아있던 죽도초등(국민)학교 장사도 분교는 물론 교회와 사람들이 버리고 떠난 집까지

어느 것 하나 허물지 않고 섬 안에 그대로 두었다.

탐방로를 새로 만들지 않고 주민들이 마실 삼아 다녔던 옛 오솔길을 다듬어 길을 냈다

 

 

 

   

 

 

 

 

 

 

 

 

 

 

 

 

 

 

 

 지금은 사라진 장사도 분교

 

 

분교앞 운동장은 분재전시장으로 바뀌었다.

교실

낙서만이 남아있다.

 

 

 

동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