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대문호 괴테는 죽기 3년 전에 펴낸 책 『이탈리아 여행기』에서 이곳을 보지 않고 이탈리아를 말하지 말라고 했다.눈부시게 아름다운 지중해와 다양한 문화 유적들이 어우러져 다녀온 사람들에게는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정도로 환상적인 겨울 여행지, 시칠리아다.장화 모양 이탈리아 반도의 발끝에 위치한 시칠리아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섬이자 지중해 최대의 섬이다.제주도보다 5배나 크다. 겨울에도 평균 기온 12~14도를 유지해 영하권으로 떨어지지 않아 여행하기도 좋다.지중해 한복판이라는 지정학적 특정상 유럽·이슬람·북아프리카 등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문명의 모자이크'이자 섬 전체가 거대한 유적지다. 언덕 위의 작은 마을 속 황금 모자이크로 실내를 뒤덮은 ‘몬레알레 대성당’과 영화 ‘대부'의 클로징 장면에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