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 44

11-11 호수 도시 타우포(Taupo)

타우포(Taupo) 타우포(Taupo) 숙소 타우포는 뉴질랜드 최대의 타우포 호수가 있는 곳이다. 타우포 호수는 해발 357m에 위치하고 있으며 그 길이는 40.2km에 이르고 넓이는 606㎢에 달해 싱가폴과 비슷한 크기를 가지고 있다. 타우포 호수는 거대한 화산 폭발로 생성되었는데 이 화산 폭발로 인하여 생긴 경석이 멀리 150km 거리에 있는 네이피어와 350km 거리에 있는 기스본에서도 발견되기도 하니 그때 당시의 화산 폭발의 위력을 상상할 수 있겠다. 이곳은 송어 낚시가 유명하며 매년 4월 25일경 주말에 타우포 호수에서 국제 송어 낚시대회가 열린다. 뉴질랜드에서 가장 긴 와이카토(Waikato) 강이 바로 이 타우포 호수에서 발원한다. 이후 유명한 후카 폭포(Huka Falls)를 지나 아라티아..

11-10 격렬하게 흐르는 후카(Huka) 폭포

거센 급류 위를 건너는 인도교로, 이곳에서 초당 22만 리터의 물이 쏟아지는 폭포를 감상할 수 있다. 후카 폭포(The Huka Falls)는 뉴질랜드 북섬 타우포 호수(Lake Taupo)에서 흘러나온 물이 와이카토 강에 이르러 생긴 일련의 폭포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폭포라 하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물줄기를 연상하게 되는데 이 폭포는 그게 아니다. 타우포 호수에서 시작된 와이카토 강이 너비 100m로 흐르다가 어느 지점에서 너비 15m로 좁아지고 경사면의 강바닥이 몇 개의 불규칙한 계단 형태의 낙차가 있는 협곡에 접어들면서 유속이 급격히 빨라지고 하얗게 물거품이 일어나서 폭포처럼 보이는 것이다. 이 협곡의 유수량은 초당 22만 리터 정도가 된다. 폭포 이름은 마오리어(語)로 거품이라는 뜻으로, 비가..

11-9 케테타히(Ketetahi) 주차장에서 트래킹 종료

센트럴 크레이터와 블루호수를 지나 수목한계선에 다다르면 내리막길이 시원스럽게 펼쳐진다. 싱가포르보다 더 크다는 타우포를 멀리 바라보며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을 걷는다. 여기가 반지의 제왕 3편의 촬영지다. 갈대밭 주변 여기저기에서 유황냄새가 진동하고 화산이 부글부글 끓는 소리와 함께 하얀 화산 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You are in ACTIVE VOLCANIC HAZARD ZONE’이라는 경고 표시판이 보인다. 무슨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 속에 내가 서 있는 것 같다. 화산지대를 지나 끝없이 펼쳐지는 광활한 수풀지역은 한 폭의 풍경화다. 내리막길에 있는 케테타이헛에서 잠시 쉬면서 긴장감도 잠시 내려놓는다. 이곳부터 캐테타이주차장까지는 짧지 않은 거리지만 경사도가 심하지 않은 싱그러운 내리막길이다. 조..

11-7 신비롭고 아름다운 에메랄드호수

레드 크레이터 정상에서 에메랄드호수까지 걷는 길은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에서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이곳에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행복한 순간이다. 내려가는 길은 화산 돌이 뒹굴고 경사도가 심해서 미끄러지기 쉽다. 등산화를 신었다 해도 상당히 조심해야 한다. 저마다 조금씩 다른 빛을 뽐내고 있는 3개의 에메랄드호수. 여기는 신의 욕조가 아니었을까. 척박한 땅에 생겨났지만 어떤 보석보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에메랄드빛이다. 주변의 지열지대에서 흘러나온 광물질이 호수의 빛을 에메랄드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곳에 온 대부분의 트레커들은 에메랄드호수 사진을 보고 한눈에 반해서 이곳에 왔다고 한다. 그래서인가, 에메랄드호수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 위해 모든 트레커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11-6 레드 크레이터에서 에메랄드 호수로

레드 크레이터에서 에메랄드 호수까지 레드 크레이터(Red Crater) 정상에서 트랙은 3개의 에메랄드 호수(Emerald Lakes)까지 330m에서 123m까지 떨어져 있다. 평균 경사도는 37% 또는 20도다. 많은 등산객들은 이 구간을 내려가기 위해 막대기나 스틱을 사용한다. 미끄러지는 흐름에 몸을 맡길 수 있다면 붉은 분화구에서 내려오는 것도 재미있지만 잘 넘어지는 구간이다. 에메랄드 호수와 블루 호수는 Ngāti Tūwharetoa에게 Tāpu(신성한)이며, 이를 존중하고 만지면 안된다.

11-5 통가리로 크로싱(Tongariro Crossing)의 최고점

사우스 크레이터에서 레드 크레이터 정상까지 이 구간은 크로싱의 두 번째이자 마지막 큰 오르막이다. 레드 크레이터 등반 구간은 1km, 오르는 높이는 188m이다. 이는 평균 19% 또는 11도의 경사도다. 평균적으로 45분에서 60분 정도 소요된다. 레드 크레이터 오르기의 중간 부분은 가파르고 곳곳에 자갈이 깔려 있어 미끄럽다. 이 구간은 305m이고 105m 올라가며 평균 경사도는 34% 또는 19도다. 여기가 제일 힘든 구간이다. 레드 크레이터(Red Crater) 능선의 꼭대기는 통가리로 크로싱(Tongariro Crossing)의 최고점인 해발 1,868m다. 이 시점에서 지형은 트랙 양쪽에서 가파른 내리막 길이다. 봉우리의 폭은 15m로 자주 강한 바람이 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