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집필하던 방
이 수영장에서 발가벗고 수영하던 미국 영화배우 '에바 가드너'의 모습을
천체망원경으로 살피던 헤밍웨이를 발견한 헤밍웨이의 아내는
에바의 옷을 숨겨 발가벗은 채로 집으로 오게 하는 모옥을 준다.
그러나 헤밍웨이는 그 향기를 맡기 위해 1년 동안 물을 갈지 않았다고
헤밍웨이가 낚싯배로 사용했던 40피트 길이의 ‘필라(Pilar)’
부인을 집안에서 나오지 못하게 하고 그는 미국 본토에서 불러온 화려한 여성들과 파티를 즐기곤 했다는데
그 중에는 유명한 배우 에바 가드너도 있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친구였던 『위대한 게츠비』의 저자 스콧 피츠제럴드의 말을 인용하자면,
헤밍웨이는 새로운 대작을 내놓을 때마다 새로운 부인을 필요로 했다.
두 번째 아내 폴린 파이퍼와의 결혼생활 중에 『무기여 잘 있거라』(1929)를 내놨고,
세 번째 부인 마르타 겔호른과 살면서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1940)를 출간했으며,
네 번째 아내 메리 웰시와의 결혼한 뒤 『노인과 바다』(1951)를 썼다.
헤밍웨이가 즐겨 마셨다는 쿠바의 정통 칵테일인 모히토(Mojito)를 한잔 했다.
모히토라는 이름은 쿠바 고유의 향료 또는 아프리카의 부적에서 따온 것으로,
프란시스 드레이크(Francis Drake) 경을 기념해서 쿠바에서 만들어졌다.
제조법은 매우 간단하며, 원하는 대로 바꿀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사람마다 달라질 수 있다.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가장 좋아한 것으로 알려진 모히토에 대한 평도 각기 다르다.
화이트 럼, 라임, 설탕, 민트, 소다수가 섞인 이 칵테일은 대화의 중심으로 이끌거나
몸을 휘청거리며 울부짖는 술주정뱅이로 만들 수도 있다
헤밍웨이를 만나보고는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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