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Cuba(2015 Jan)

영혼을 사로잡는 매혹의 땅 쿠바(Cuba)

봉들레르 2014. 10. 17. 14:39

 

 헤밍웨이와 체 게바라가 사랑했던 매혹의 땅, 쿠바는 어떤 매력을 간직한 곳일까?

하바나(Havana) 

 

지중해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하바나는 우아한 스페인 식민지 풍의 분위기와

아프리카 – 쿠바의 활기로 가득한 분위기가 조화를 이뤄 시간을 거스르는 매력을 발산합니다.

1950년대의 셰비 벨 에어즈가 16세기에 지어진 식민지풍의 낭만적으로 빛바랜 건물 앞에

세계에서 가장 명성있는 시가를 피우고 앉은 할아버지 옆을 지나가고 있는 것처럼

 감각적인 장면속으로 이 곳을 찾는 여행자들을 끌어들인다.

아프로-쿠바의 재즈 선율이 아스라이 들려오고 하바나는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순간을 놓치지 않고 살고 있다는 만족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코히마르(Cojimar)마을

코히마르(Cojimar)는 헤밍웨이의 풍류가 서린 마을이다.

수도 아바나 동쪽, 한적한 어촌마을인 코히마르는 헤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줬던 소설 [노인과 바다]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해변 한쪽에는 헤밍웨이의 동상이 서 있고 그가 즐겨 찾았다는 술집도 남아 있다.

헤밍웨이를 기리는 청새치 낚시 대회도 매년 이곳에서 열린다.

예술가에게는 제2의 고향이라는 게 있다.

그가 태어나지 않았어도 집필이나 창작의 자양분이 된 곳. 유럽의 문호들에게 지중해의 외딴 도시가 그러했듯

헤밍웨이에게는 아바나와 함께 이 낯선 어촌마을이 제2의 둥지였다.

이념도 피부색도 달랐던 공간에서,

헤밍웨이는 카리브해의 아득한 바다를 촉매 삼아 꿈을 포기하지 않은 한 늙은 어부의 삶을 그려냈다.
 

20년 넘는 세월을 쿠바에 머물렀던 헤밍웨이는 코히마르에서 낚시를 즐겼고,

소설 속 노인인 선장과 술잔을 기울이며 풍류를 나눴다.

 “낚시하기 안 좋은 날이면 당장 글을 쓰겠다”고 할 정도로 낚시에 푹 빠져 살던 시절이었다.

노인은 세상을 떠났지만 아직도 그의 가족들은 어촌마을에 남아 옛 추억을 전하고 있다.

 

마을은 요란스럽지 않고 아담한 풍경이다.

현란한 이정표도 없고, 관광지를 떠올리게 하는 상인들이 몰려드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더욱 운치 있다.

해변을 거닐다 우연히 마주치는 헤밍웨이의 흉상이 이곳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포구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흉상은 한 어부가 기증한 선박의 프로펠러를 녹여 만들었다는 사연을 담고 있는데,

그가 그토록 동경했던 바다를 바라보고 외롭게 서 있다.

레스토랑 ‘라 테레사(La Terraza)’는 유일하게 이 포구마을에서 붐비는 곳이다.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다는 단골 술집으로 내부에는 그의 사진들이 빼곡하게 진열돼 있다.

이곳에서 창밖 바다를 배경으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그가 마셨던 모히토(Mojito) 한 잔을 기울이는 기분은 묘하다.

  헤밍웨이는 쿠바를 사랑했고, 쿠바의 여인을 사랑했고, 쿠바의 럼을 사랑했던 소설가였다.

미국과 쿠바의 관계악화로 헤밍웨이는 쿠바를 떠나야 했지만 그의 흔적은 쿠바 곳곳에 흩어져 있다.

소설 [노인과 바다] 배경의 다른 한 축을 이뤘던 마리나 헤밍웨이는 요트가 즐비한 관광지가 됐고,

그가 실제로 거주했던 아바나 남쪽의 저택은 헤밍웨이 박물관으로 남아 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그의 애장품인 낚싯배도 함께 전시돼 있다.

헤밍웨이는 아바나 도심의 암보스 문도스 호텔에 머물며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집필했으며

해가 저물면 대성당 옆 ‘라 보데기타(La Bodeguita)’나 ‘라 플로리디타(El Floridita)’에 들려 럼주를 기울였다.

20세기 문학을 대표하는 대문호의 숨결은 이렇듯 쿠바의 낯선 해변, 골목과 바에 잔잔하게 녹아 있다.  

 

시엔푸에고스(Cienfuegos)

쿠바 중부에 있는 도시 시엔푸에고스에 있는 역사 유적이다. 19세기 스페인 식민도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다.

1819년 스페인인(人)들이 건설하였으며 당시의 스페인 장군 시엔푸에고스(Cienfuegos)의 이름을 따서 도시 이름을 지었다.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프랑스인(人)이었으며, 사탕수수·담배·커피 등의 무역이 이루어졌다.

초기에는 네오클래식 양식의 건물들이 많이 들어섰으며 이후 토착 문화와 융합되었다.

19세기 라틴 아메리카 도시 계획에서 근대화 과정을 보여주는 뛰어난 예이다.

 2005년 유네스코(UNESCO)에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였다.

쿠바의 주요항구들 가운데 하나로 넓고 평평한 반도에 있다.

맞은편에 바다로부터 보호되도록 깊숙이 들어가 있는 시엔푸에고스 만의 좁은 입구가 있다.

이 도시는 넓은 거리, 수많은 공원과 산책길, 매력적인 건물들을 갖춘 직4각형 형태로 건설되었다.

1494년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시엔푸에고스 만을 탐험했으나, 1738년까지는 영구정착촌이 형성되지 않았다.

1745년 해적을 막기 위한 방호물로서 만의 입구에 하과 요새가 완공되었다.

이 도시는 사실상 1819년에야 프랑스 식민지 개척자들에 의해 페르난디나데하과란 이름으로 건설되었다.

1825년에 폭풍으로 파괴되었다가 재건되면서 도시명도 바뀌었는데,

이 이름은 당시 도시 건설에 참여했던 어떤 사람을 기념해 지은 것이다.

오늘날은 주 남부의 기름진 농지를 위한 교역의 중심지로, 쿠바에서 가장 번창하고 현대적인 도시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후배지에서는 대량의 사탕수수 외에도 상당한 양의 커피·담배·헤네켄·쌀·과일·가축 등을 생산한다.

쿠바의 새우잡이 트롤선들 대부분이 시엔푸에고스 항을 모항으로 조업한다.

주요산업체로는 커피·담배가공 공장, 증류수 양조장, 생선통조림 공장 등이 있다. 비료 공장과 화력발전소도 있다.

설탕과 당밀이 주요수출품목이고, 쿠바가 수출하고 있는 설탕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선적한다.

시엔푸에고스에는 철도, 고속도로, 국내선 비행기 등의 교통시설이 잘 발달되어 있다.

 

트리니다드(Trinidad)

 트리니다드는 약 500년 동안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제당 무역의 중심지로서, 그 자체가 박물관의 가치를 지니는 곳이다.

스페인 에스파냐 식민지 양식이 잘 보전되어 있어서 도로, 건축양식, 집 스타일 등에서 그 자취를 발견할 수 있다.

이곳에 위치한, 유명한 안꼰 해변은 쿠바에서 최고 아름다운 해변으로 꼽히기도 한다.

이 지역에서 흥미로운 곳중 한곳은, 설탕 제조공장이다.

쿠바의 독특한 음식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기시고, 바에서 밤을 새며 즐거운 시간도 보낼 수 있다.

 

천천히 걸어가면 산 마을에 다다르고, 자전거를 타고 끝까지 향하면 바다에 이른다.

이곳에서는 무엇을 해도 새로운 일들이다. 길거리에 앉아 시가를 피우면서 할아버지와 같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덥다 싶으면 라임 즙을 짜서 얼음을 갈아 넣어주는 음료수를 한 잔 들이켜면 된다.

예전에 우리 시골에서 얼음이 귀하던 시절, 손수레에서 커다란 얼음을 갈아 주던 것과 비슷하다.

상큼한 라임과 아삭한 얼음이 갈증을 해소해 준다. 트리니다드는 맛있는 빵집도 있다.

길을 지나가다보면 먹음직스러운 빵을 들고 가는 사람을 발견한다.

종이에 싼 카스테라 같은 빵은 먹음직스럽고 냄새 또한 향긋하다.

그 빵을 찾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빵을 들고 가는 사람에게 물어보기만 하면 친절히 알려주니, 쉽게 찾았다.

하지만 그 빵을 맛보기란 어려운 일이었다. 너무 일찍 빵이 동나고 만다. 일찍 가야 먹고 싶은 빵을 맛볼 수 있다.

 큰 화덕에서 직접 불을 떼는 식이다. 푸석한 빵이 아닌 촉촉한 빵을 오랫만에 맛본다. 작은 조각 케이크와 각종 빵이 많다. 

 

트리니다드에서는 온종일 재미있는 일을 만날 수 있다. 낮에 돌아다녔다면, 밤에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곳에서 맥주를 마시면 된다.

모두 같이 살사를 추면서 음악에 맞춰 흥겹게 논다.

엉성하게 춤추는 외국인과 세련된 스텝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현지인들의 어우러짐도 재미있다.

춤을 잘 추는 현지인은 음악이 흐르는 동안 쉬지 않고 춤을 춘다. 꾸준히 파트너를 바꿔 가면서 춤을 추는 열정은 땀이 말해준다.

음악이 들리는 곳이면 어디서든 발을 움직이고 몸을 움직이는 이들은 본능적으로 살사를 추는 것 같다.

마요르 광장에서 계단 중간에 자리 잡은 곳에 가장 큰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이 있는 날에는 입장료를 받기도 한다

오늘 무슨 공연이 있는지는 집들마다 낮부터 공지해 놓는다. 어디를 갈지 쉽사리 고르기 힘들 때는 마요르 광장을 찾으면 된다.

계단에 사람들이 앉아서 구경을 하고, 이 밤을 즐기고, 또 춤을 기다린다.

음악과 흘러가는 시간은 이 공간에 머물며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만 같다.

둥둥 떠다니는 이 모든 것들을 모아 놓는 힘은 트리니다드가 가진 최고의 매력이다.

 

바라데로(Varadero)

 

 

쿠바의 바라데로(Varadero)는 넘실대는 카리브해의 파도와 작렬하는 태양,

끝없이 펼쳐진 하얀 모래사장으로 유명한 카리브해 최고의 해변 휴양지 

 

히카코스 반도, 하바나로 부터 약 14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바라데로는, 오염되지 않은 숲과 해변을 가지고 있다.

일광욕이나 자연에서 즐기는 한가로운 산책 등,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실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스쿠버다이빙, 바다 낚시, 요트를 비롯한 여러 수상 활동을 즐길수 있다.

독특한 쿠바 전통음식을 여러 레스토랑에서 맛보시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헤밍웨이 카페가 있는 거리

라틴아메리카의 많은 나라들 가운데서 쿠바는 비록 카리브 해에 떠 있는
조그만 섬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일찍이 정복 시대부터 유럽과 아메리카를 잇는
관문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특히 1959년의 카스트로 혁명 이후
아메리카 대륙 최초의 공산 정권이 들어섬으로써 전 세계적인 관심의 초점이 되어왔다.

쿠바의 위상은 사실 정치적인 측면보다 문화적인 측면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쿠바의 수도인 아바나는 카스트로 혁명 직전까지만 해도
중미의 라스 베가스라 불릴 정도로 화려하고 안락한 휴양·관광 도시로 각광을 받았고
예술적으로도 멕시코 시티, 부에노스 아이레스 등의 대도시들에 뒤지지 않는
중요한 문화적 거점으로서 수많은 작가와 예술가들의 요람이 되어 왔다.

음악 분야에서도 실비오 로드리게스와 빠블로 밀라네스 등의
세계적인 음유가수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손, 룸바, 맘보, 차차차,등
오늘날 유행하는 대부분의 라틴 리듬이 쿠바에서 탄생하였다.

지금은 비록 가난한 나라로 전락하였지만
질 좋은 의료 써비스와 수준급의 교육환경, 더불어 싼 물가와 엄격한 치안유지등은
연금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들에게 큰 매력을 주어 이곳에 머무르는 사람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카브리해 최대의 도시이자 쿠바의 중심지인 하바나는 전쟁과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에 오늘날에도 예전과 같은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고층 건물이 즐비한 현대적인 하바나와
스페인 통치시대 모습을 간직한 구 하바나로 구분된다. 

오비스뽀와 오렐리 거리(직각의 거리, 안달루시아의 정원, 오래된 교회 등
수백 년 전 건설된 건물들이 즐비하다)는 1982년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다.
하바나 대성당과 스페인 총독의 옛 궁전은 격동의 라틴아메리카 역사를 말해주는 곳이다.
소설가 헤밍웨이가 즐겨 찾았다던 카페 라 보데끼따 델 미데오에는
여전히 쿠바의 예술가와 지성인들이 모여든다.

볼거리로는 17~18세기 건축양식이 그대로 숨쉬는 구 하바나 시가지에 몰려 있다.
거리에는 50년대를 풍미한 낭만적인 자동차와 헤밍웨이가 묵은 호텔이 있다.
말리콘 거리에서 이어진 해안도로를 따라 보이는 카리브해 구경하기도 좋고
밤엔 아바나의 클럽에서 느긋하게 앉아 쿠바 시가를 피우고,
헤밍웨이가 묵은 방에서 ‘노인과 바다’를 읽기라도 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스페인의 리듬과 아프리카, 레게의 리듬이 혼합된 ‘트로피카나 쇼" 는
아바나 시내에 위치한 트로피카나 나이트클럽에서 공연한다.

군인광장에는 노점 책방들이 있고 쿠바의 초대 대통령인 호세 마르티 동상도있다.
길 양편에는 야외 카페들이 보이고 차의 진입을 막기위해 오래된 대포를 꺼꾸로 파뭏어 두기도했다.
오래된 약방에선 약제들을 도자기 병에다 넣어 수백개씩 진열도 해 놓았다.

하바나의 오래된 성당은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무엔가 느낌이 특이하다.
적당히 찌들은 모습이 서민들 속으로 들어와 함께 동화되어 있는것 같다.
외모는 정교하게 다듬어져 있지만 소박한 미가 돋보인다.
크고 화려한 성당보다 먼저 구세주가 강림할 것 같은 그런 진지함이 있을듯 하다..

헤밍웨이가 1933년부터 6년간 묵었다는 분홍빛의 5층짜리 호텔은 지금 관광객으로 북적댄다.
1층 카페에는 작가의 사진들이 걸려있고 그의 기념품들이 놓여있다.
입구에서 중년의 여자 피아니스트가 분위기를 돋구듯 능숙하게 연주를하고 있지만
위에 놓인 바구니에는 좀처럼 팁이 들어 가지를 않는다.

적대국가인 미국 작가를 최대한 이용하는 그들은 상술은 사회주의 노선을 벗어나
이미 실용노선 쪽으로 진로를 바꾼건 아닌지?

헤밍웨이 카페주변의 거리는 화려하지도 깨끗하지도 않다.
그것이 오히려 친근하고 편하다.
틀림없이 이곳에 사는 사람들도 거리를 닮았으리다.
아니, 거리가 사람들을 닮았다고 해야 맞을라나?
어쨌거나 아담하면서도 정감이 가는 그런 거리였다

 

 

쿠바음식

스폐인과 아프리카의 요리방법이 혼합되어 쿠바에서 재배되는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다.

 


대표적쿠바 음식에는 검은 콩과 쌀로 만든 모로스 이 크리스띠아노스(Moros y Cristianos )

 

닭고기와 쌀로 만든 아로스 콘 뽀이요(Arroz con pollo),

왼쪽에 요리가 잘게 저민 소고기와 쌀로 만든 빠카띠이요,

바나나를 튀겨 만든 프라타노(Platanos),

검은 콩으로 만든 Pollo Asado

Ropa Vieja


돼지고기 뼈를 숯불구이한 츄레이타 등이 있다.
그 밖에 콩과 바나나로 만든 수프를 자주 먹는다.

 

쿠바는 식량부족을 겪고 있으므로 외식하려면 정부에서 운영하는 식당이나 호텔 식당에서 긴 줄을 서야한다.

 쿠바의 맥주는 맛있으며 칵테일은 거의 전설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