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Mongol(2012.Aug)

3-2 푸른 언덕을 넘고 넘어

봉들레르 2012. 8. 25. 00:47

 

30분도 못되어 평평한 초원에서 언덕으로 올라가자 풍경과 야생화 때문에 차를 세웠다

우선은 눈을 시원하게하고

입으로는 신선한 공기를 마신다.

피부로 바람소리를 전해듣고

사원쪽으로 들어가고 있는 차들

몽골의 혼을 느끼기에는 단연 오프로딩이 최고다. 굳이 지프 마니아가 아니더라도

한번쯤 4륜구동 자동차를 직접 몰고 몽골의 벌판과 험준한 지형을 달려보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언덕에서 내려가자 여기저기가 웅덩이다,

평원지대

몽골 오프로드 여행은 단순한 투어 이상이다. 그것은 모험이자 자유이며, 또한 재미와 통한다.

오프로드에서 비포장도로로 바뀌었다.

 사원을 출발하여 2시간만에 포장길이 나오자

오랫동안 참고 참다가 정오쯤 다시 차를 세운다. 

 

어워는 우리의 성황당 역활을 한다.

말로 보이는 해골이 놓여있다. 

몽골인은 어워에 그 지역의 땅과 주민을 보호해 주는 정령이 산다고 믿는다.

그래서 그 주위를 돌면서 돌을 던지고, 보드카나 우유를 뿌리고, 돈이나 사탕을 올려놓고 소원을 빈다.

 

멀리 바라다 보면 푸른 초원이지만

 가까이 내려다보면 온통 꽃밭이다.

꽃밭에서는 눈으로만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피부로는 바람을 맞고 귀로는 벌레소리를 맞고 코로는 허브의 향기를 맞는다.

대개 꽃들은 같은 종류가 무리로 피어있다.

 

눈,코,귀,피부,입으로 전해지는 초원의 싱그러움

 

허브의 향기는 상당히 진하다.

다른차에게 언덕을 내주고 우리는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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