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2021년

화살나무와 노랑허리배노린재

봉들레르 2021. 10. 3. 06:28

화살나무 잎에 무리지어 있는 노랑허리배노린재는 한국, 일본, 중국에 분포한다.

수컷 성충의 몸길이가 14~16㎜ 내외고, 등면은 균일한 흑갈색이며, 더듬이는 4마디로 옅은 갈색이다.

앞가슴등판의 옆 가장자리는 직선으로 황색 선이 있다. 소순판은 거의 정삼각형이고,

앞날개는 복부 끝에 도달하며, 막질부는 투명하고 옅은 갈색이다.

배는 황색 또는 황녹색과 5개의 검은 띠무늬가 있고, 다리는 흑갈색으로 넓적마디의 가운데에 황색 부분이 넓다.

암컷 성충은 몸길이가 10~12㎜ 내외고 등판은 갈색을 띠며 끝부분은 밝은 흑갈색을 띤다.

배가 도톰하고 노란색을 띄어 알록달록 물드는 나뭇잎과도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노랑배허리노린재’ 약충이다.

약충이란 곤충의 유충을 말한다. 흔히 아는 노린재의 종류 중 하나이고 대부분 만지면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반면

이 노린재는 사과향이 난다고 한다. 이 곤충은 다른 나무에는 가지 않고 노박덩굴과에 속하는 화살나무,

노박덩굴, 참빗살나무등에만 서식한다. 그 중 화살나무를 유독 좋아한다.

그 나무 어린순에 산란을 하고 열매의 즙을 빨아 먹어서 피해를 입히는 곤충이다.

나무에게는 해충이지만 이 곤충들로 알 수 있는 건 나무의 농약성분이다.

열매의 즙을 빨아먹는다는 건 일단 농약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볼 수 있다.

약충과 성충의 모습차이가 많은데 큰 차이점은 날개의 유무이다.

약충은 날개가 없어 날지못하고 성충은 날개가 있어 자유롭게 날 수 있다. 

어린 약충은 잎의 앞뒷면에 옹기종기 모여 사는데 게 특징이고 생존율을 높이는 그들만의 방법이다.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라는 말이 걸맞는 곤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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