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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최고의 출사지 나평

봉들레르 2021. 4. 4. 06:21

뤄핑(?平)
나사전(螺丝田)

 

나사전(螺丝田)
나사전(螺丝田)
진지펑(金鸡峰)
진지펑(金鸡峰)
진지펑(金鸡峰)
진지펑(金鸡峰)

 

진지펑(金鸡峰)

* 노란 유채꽃 물결 ‘윈난성 뤄핑’
유채꽃 최고의 출사여행지로 손꼽히는 곳 ‘뤄핑(?平,나평)’. 윈난성(雲南省 운남성) 취징시(曲靖市,곡정시)에 속하는

뤄핑은 유채꽃이 피어나는 2~3월이면 뤄핑 전체가 온통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하다.

이 모습이 황금빛이 물결치는 것처럼 보인다고 해 ‘금화(金花)’라고 불린다.

망망대해 바다처럼 끊임없이 펼쳐지는 유채꽃밭, 향기로운 꽃내음,

그 위를 하늘하늘 날아다니는 나비, 유채꽃밭 사이사이 작은 봉우리들이 봉긋 솟아 있는 모습은 한 폭의 수채화가 된다. 게다가 푸른 하늘, 유채 꽃으로 노랗게 물든 평야가 이루는 색깔은 마법을 부린 듯 아름다워 잊지 못할 만큼 매력적이다.
특히 유채꽃밭 규모는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의 자연 형성된 유채밭 화원으로 올랐을 정도로,

입이 딱 벌어질 만큼 어머 어마 하다. 유채꽃밭 직선거리가 45km에 달하고, 면적도 532k㎡(약 1억6천만평)에 달한다고 하는데, 상상 그 이상의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뤄핑 어딜 가나 멋진 유채꽃 풍경을 만날 수 있지만, 그 중 ‘뤄쓰티엔(螺丝田 나사전)’과

‘진지펑(金鸡峰,금계봉)’은 대표적인 명소로 꼽힌다.

진지펑은 유채꽃밭 사이에 봉우리가 솟구쳐 있는데, 봉우리 전망대에서 끝없이 펼쳐져 있는

최고의 유채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일출, 일몰 시간대의 풍경은 압권으로,

이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작가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또 소달구지나 자전거를 타고 유채꽃밭 속을 누비며 꽃향기와 노란 유채꽃 풍경을 온 몸으로 느끼며

진한 여운을 만끽할 수도 있다.
‘뤄쓰티엔(螺丝田)’은 소라처럼 나선형으로 된 지형이 이색적 풍경을 연출하는 곳으로,

‘螺(라)’는 소라, ‘丝(사)’는 실선, 즉 ‘소라 선의 밭’이라는 뜻으로 지형적 특색이 지명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百里油菜花海
百里油菜花海

* 유채꽃 바다 백리에 달하는 ‘칭하이성 백리화해’
‘윈난성 뤄핑’의 유채꽃 풍경을 놓쳐 아쉽다면, 뤄핑 유채꽃 풍경과 쌍벽을 이루는 칭하이성(靑海省, 청해성)으로 가보자. 중국 북서부에 있는 칭하이성은 높이 3,000m에 달하는 티베트 고원의 북동부 지역으로, 기후가 추운 편이다.

그 덕에 칭하이성에서는 여름에 노란 유채꽃 물결을 만날 수 있다.

겨울에도 따스한 편에 속하는 윈난성이 이른 2~3월 유채꽃이 만발하는 것과 달리

칭하이성은 6~8월 경에 유채꽃이 피어나는 것.
특히 칭하이성의 성도 ‘시닝(西寧, 서녕)’으로부터 약 150km 거리에 있는 ‘먼위안(門源, 문원)’은

중국 북부 최대의 유채꽃밭으로 명성이 자자한 곳으로, 4A급 중국국가지정여유구다.

유채꽃의 바다가 100리에 달한다고 해서 ‘백리유채화해(百里油菜花海)’으로 불릴 만큼,

끝도 없이 유채꽃 향연이 펼쳐져 황홀경을 선사한다.

보는 순간 사람을 홀릴 것 같은 매력을 발산하는 ‘백리화해 유채꽃’ 풍경은

절로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할 만큼 ‘인생샷’ 남기려는 이들의 손길을 분주하게 해준다.
유채꽃밭 규모만 해도 4억평방미터(1억2,100만평)에 달해,

끝이 보이지 않는 유채꽃 바다가 펼쳐지는 뤄핑과 비슷한 듯 하지만, 뤄핑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지닌다.
특히 이 곳의 최고 매력은 마법을 부린 듯 색채의 향연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온통 노랗게 물든 땅, 우뚝 솟은 해발 4,000m 이상의 치롄산(祁連山, 기련산),

마치 산봉우리에 씌운 모자 같은 하얀 구름, 그리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빼어난 색감을 자랑한다.
최고의 유채꽃 풍경을 눈에 담고 싶다면 언덕 위에 있는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나무 데크를 따라 올라가며 그림같이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도 좋다.
칭하이성 지명이 유래된 ‘칭하이호(靑海湖)’에서도 유채꽃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칭하이호는 오래전 바다가 융기해 만들어진 중국 최대의 ‘염호(鹽湖)’로,

면적(4,340㎢)이 제주도(2,849㎢)의 두배 이상 될 만큼 거대하다. 바다 같은 푸른 호수가 펼쳐지고,

앞으로 노란 유채꽃이 화사한 꽃 봉우리를 터트린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감동을 선사한다.

대한 호수, 끝도 없이 펼쳐진 유채꽃 풍경은 대륙의 규모를 다시금 실감케 한다.

* 야생화 천국 ‘지린성 장백고산화원’
민족의 정기가 어려 있는 영산 ‘백두산’에서 들꽃 야생화의 매력에 푹 빠져보자.

꽃 만발한 백두산을 만나고 싶다면 6~9월 여름이 적기다.

중국 지린성(吉林省, 길림성)에 속하는 백두산(창바이산, 長白山(장백산))은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곳으로, 희귀 동식물이 가득한 생태계의 보고다.
특히 자주색 두메자운, 금매화, 노란 만병초, 백합, 하늘매발톱 등

각양각색의 2천여 종에 달하는 야생화를 만날 수 있어 ‘야생화의 천국’으로 불린다.
해발 1,800~2,400m의 고지대에 속하는 탓에 연평균 기온이 3도 안팎인 백두산의 봄은 6월이 돼서야 시작된다.

융단을 깔아놓은 듯 노랑, 분홍, 자주 등 오색찬란한 아름다운 꽃들이 온 산을 뒤덮는다.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흐드러지게 피어날 무렵 그 속을 걷고 보는 것만으로 충족감이 차오른다.

* 보랏빛 라벤더 향연 ‘요녕성 심양 라벤더농원’
중국 최고의 라벤더 꽃 잔치를 즐길 수 있는 곳 중 한 곳은

바로 랴오닝성(遼寧省, 요녕성)의 성도 선양 (瀋陽, 심양)에 있는 라벤더 농원으로,

8월이면 보랏빛 향연을 펼치며 로맨틱 분위기가 넘친다.

약 50ha(15만1천평)에 달하는 면적에 낭만적인 보랏빛 라벤더 꽃이 피어나면

이 매력적인 풍경을 사진에 담으려는 연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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