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토니아 수도 탈린은 전 세계적으로도 찬사를 받는 곳이다
성곽의 두께 3m, 높이 15m로 도시를 감싸며 4Km나 뻗어 있고
성곽에는 붉은 빛 원뿔모양의 지붕을 이루고 있는 탑이 46개 세워졌으나
지금은 1.85Km의 성벽에 26개 타워만 남아 있다(퍼온 사진)
짙은 회색의 성벽과 붉은 탑들이 숲과 어우러져 화려한 색조를 띤다(퍼온 사진)
성곽 주위에는 붉은색 원뿔모양의 탑이 46개 세워져있었으나 지금은 26개만 남았다.
세자매 호텔
15세기에 지어진 중세 길드 건물로 아름다운 파사드가 특징.
호텔 건물로 쓰이고 있으며, 건물 꼭대기에 튀어나온 나무는 상인들이 물건을 옮길 때 쓰던 도르래가 있던 자리다
마치 똑같은 건물 세 개를 붙여놓은 것 같은 특이한 생김새의 건물. 그래서 이름도 세 자매란다.
몇 년 전 호텔로 개조된 이곳은 1362년에 지어진 곳으로 원래 중세 상인들이 사용하던 길드 건물이었다 한다.
아름다운 외관과 그에 걸맞은 재미있는 별명들로 인해 탈린의 명소가 된 곳.
로비 한편에 마련된 손님들을 위한 서재 공간에서도 옛 정취가 전해져 온다.
“이 호텔은 구시가지의 풍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유서 깊은 길드 건물을 그대로 사용하였고,
각 객실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지도록 꾸몄어요. 그래서 지어지자마자
세계의 아름다운 호텔들만 가입할 수 있는 디자인 호텔 협회에 등록이 되었지요.”
이제 그 쓰임새는 달라졌지만 건물 곳곳에서 수백 년 세월의 손때마저도 소홀히 하지 않는 노력들이 엿보인다.
각 객실마다 독특한 특색을 가지고 있다는 호텔, 나는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싸고 좋다는 객실로 들어가 보았다. 영
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일본 천황, 그리고 팝스타 스팅 등
세계 유명 인사들이 머물다 갔다는 이 방은 생각보다 소박한 느낌이다.
어쩌면 그들에게 무엇보다 값비싼 건 최고급 소파, 최고급 침대가 아니라
이 방이, 이 건물이 들려주는 세월의 이야기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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