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2022년

송광매 향기

봉들레르 2023. 3. 20. 21:00

 여명이 밝아 올 때 송광매 옆에 서면 은은한 향기가 콧가에 맴돈다.  옛  선비들이 창가에 매화를 심던 이유를 알 것같다. 나는 아침마다 송광매 향기에 취한다.
송광매는 우리나라의 유일한 전통매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
꽃이 작고 열매도 작지만 향이 뛰어나고 거칠거칠한  성근가지는 매화의 멋을 잘보여준다.  옛부터 매화 중에 으뜸으로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