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로스 특급열차(Taurus Express)
매력적인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나라, 터키(Turkey)에 간다.
터키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 아다나(Adana)에서 시작하는 여정.
이곳에 가면 꼭 먹어야 하는 별미 아다나 케밥(Adana Kebap)을 맛보고,
영화 <007> 시리즈의 촬영지로 유명한 와르다 고가교(Varda Viaduct)에서 영화 같은 풍경을 감상해본다.
토로스 특급 열차(Taurus Express)를 타고 아다나에서 카라만을 거쳐 코니아까지 가는 여정.
열차 안에선 창밖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건 물론 터키인들의 푸근한 정까지 느낄 수 있다.
카라만의 타쉬칼레(Taskale)는 가파른 암벽에 만들어진 곡물 창고가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깎아지른 곡물 창고를 능숙하게 등반하는 주민의 모습에 머리가 절로 어지러워진다.
이곳의 곡물 창고는 곡물들을 아주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데, 과연 어떤 이유일까?
다시 토로스 특급 열차에 몸을 싣고 향한 곳은 코니아(Konya).
터키 중부의 코니아는 이슬람교의 신비주의 종파인 메블라나교(Mawlana)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다.
메블라나교 창시자의 묘지가 있는 메블라나 박물관(Mevlana Museum)을 방문하고
메블라나 문화 센터(Mevlana Cultural Center)에서 메블라나교의 종교의식 세마 춤(Sema Dance)을 감상해본다.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 세마 춤을 추는 세마젠의 모습에서 경건함이 느껴진다.
다음 여정은 터키인들이 신성시하는 넴루트산(Mount Nemrut).
신이 되고 싶었던 안티오쿠스 1세의 능묘 규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눈으로 봐도 믿을 수 없는 고대 유적을 뒤로하고 평화로운 호수 마을, 우준괼(Uzungöl)로 가 녹색의 호수를 감상하고, 밭일하는 어느 가족을 만나 어울리며 여정을 마무리한다.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