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travel abroad./Uzbekistan(2014 Aug)

6-2 아침 생활속으로

봉들레르 2014. 8. 27. 01:25

 

레지스탄 광장에서 호텔로 돌아와

반대편으로 가 본다.

호텔

호텔장식

시장에 채소를 팔러 간다.

신선한 아침 우유를 파는 여인들

 

흙벽돌

아주 작은 정육점

갖출 것은 다 갖추었다.

동네 중심지 로타리

로타리에 제과점

제과점앞에서 우유와 빵을 판다.

보온을 위해 덮어논 빵

우리나라에서 근로자로 돈을 벌어 제과점의 사장이 된 우즈벡인

제과점

 

 

 

 

우유 파는 여인들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의 아침은 탄도르에서 구워지는 빵냄새로부터 시작된다.

탄도르는 한번에 10개에서 20개 정도의 빵을 구울 수 있는 벌집 모양으로 생긴 큰 진흙 가마이다.

보통 ‘논’(non)이라고 불리우는 이 빵은 원형 모양으로, 두꺼운 핏자빵과 비슷하다.

도시에는 동네마다 빵을 구워 파는 곳이 있어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은 빵을 사서 먹기도 하지만,

농촌이나 도시의 단독주택에는 집안에 탄도르가 있어서 가정주부들이 거의 매일 빵을 굽는다.

우즈베키스탄에는 빵을 지칭하는 단어도 86가지나 되며, 빵을 매우 신성한 것으로 취급한다.

따라서 빵을 버린다던가 새들의 먹이로 주는 것과 같은 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

손님으로 초대받았을 때에는 주인이 빵을 찢어서(빵이 질기고 쫄깃쫄깃해서 찢는다는 표현이 어울린다) 나누어줄 때까지 기다리거나,

혹은 빵을 찢는 것에 대해 주인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빵이 준비되면 아침 식사를 하게 되는데, 보통 차와 함께 빵과 카이막(버터와 비슷), 소

시지와 트보록(우유를 응고시켜 만든 것), 달걀요리 등을 먹는다.

점심 식사를 위해서는 따로 요리를 하지 않고, 차와 빵만을 먹거나 전날 저녁에 남았던 음식을 데워 먹는다.

학생이나 직장인들은 생활에 여유가 있으면 노천식당에서 플롭(기름에 볶은 밥)이나

라그만(국수의 일종), 샤슬릭(고기를 쇠꼬챙이에 꿰어 숯불에 구운 것) 등을 사먹기도 하지만,

보통은 솜사(삼각형 모양의 손바닥만한 튀김고기만두의 일종)를 먹거나 빵을 사서 당근이나 양배추로 만든 샐러드를 얹어 먹는다.

그러나 어떻게 해서라도 점심을 먹을 수 있는 사람들은 모두 생활에 여유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왜냐하면 점심을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기 때문이다.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저녁 식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매우 오랜 시간동안 무척 많은 양을 먹는다.

저녁 식사 때에는 플롭이나 라그만, 만두(속은 주로 고기를 넣고, 왕만두 만한 크기에서 어른의 손가락 한마디 정도의 크기까지 다양하다),

쇼르바(고기를 끓인 후 감자, 양배추, 양파, 당근 등을 넣어 끓임), 모쉬키치리(양파, 당근채, 감자를 끓이다가 쌀을 넣어 끓임) 등의

음식 중 하나를 주요리로 준비한 후 샐러드와 빵, 차와 함께 먹는다. 식사를 마친 후에는 후식으로 차와 과자, 케익 등을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