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과 선자령을 잇는 6㎞ 길이의 백두대간 능선은 우리나라 최고의 눈꽃 트레킹 코스.
가파른 비탈길이 거의 없는 데다 길이 또렷해서 아이젠 등 장비와 복장만 제대로 갖추면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다. 선자령 트레킹의 출발점은 옛 대관령휴게소.
겨울이 아닌 여름에는 선자령을 찾는 사람이 많지 않고 호젓해 워킹 트레일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또 해발 850m인 대관령에서부터 선자령까지 이어지는 약 6㎞ 길은 경사가 완만해 걷기 좋다.
울창한 송림이 펼쳐진 초입에서부터 계곡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오래된 듯한 돌길을 따라 올라가면 대관령 양떼목장 울타리를 만나게 되는데
이국적이면서도 목가적인 풍경을 눈에 가득 담을 수 있다.
대관령에서 선자령 가는 길은 크게 능선길과 계곡길로 나뉜다. 백두대간 능선길은 상쾌하고, 옴폭한 계곡길은 아늑하다.
쭉쭉 뻗은 전나무와 자작나무 군락지를 지나 물소리를 들으며 2시간 남짓 걷다 보면 어느새 초원 능선을 따라서 이어진 풍력발전기가 보인다.
대관령과 선자령 일대에는 높이 80m의 타워에 직경 90m의 거대한 회전날개를 자랑하는 풍력발전기 50여기가 세워져 백두대간 능선과 함께 이색적인 풍경을 그린다.
선자령 정상은 의외로 평범하지만 ‘백두대간 전망대’라는 별명답게 조망은 시원스럽다.
매봉, 황병산, 새봉, 대관령 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경계로 동쪽의 검푸른 동해바다와
서쪽의 대관령삼양목장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왕복 10.8㎞로 4∼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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